일회용품 없는 제주, 미래 세대를 위한 약속
2022-04-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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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카페·식당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품 사용제한에 대해 지도와 안내 중심의 계도가 진행되었다.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등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되었다. 이번 개정 고시 및 시행규칙은 소비문화 변화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1회용품 사용이 늘어나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무분별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1회용품은 간편할 뿐만 아니라 위생적이어서 우리의 생활 습관 속에 녹아 있다. 하지만 이름 그대로 한 번 쓰면 쓰레기가 되는 환경에 치명적인 단점을 지닌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대체품들을 사용해야 한다.
  
그 중 텀블러는 환경보호의 대표주자로 떠오른다. 이는 재사용할 수 있으며, 재질에 따라 플라스틱 컵보다 보온·보냉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일부 카페에서는 텀블러 사용 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일부의 사람들은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
  
동시에 여러 회사들은 한정 판매 전략으로 소비자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친환경이라고 판매되는 텀블러가 수집의 대상이 된 것이다. 환경을 위한 행위가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현상인 ‘리바운드 효과’가 발생한다. 텀블러를 필요 이상 다량 구매하고, 이를 방치하면 자원이 낭비된 셈이다. KBS와 기후변화행동연구소가 시행한 텀블러, 일회용 컵을 만들고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한 연구 결과 텀블러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플라스틱 컵, 종이컵에 비해 각각 13배, 24배 정도 많았다. 
  
하지만 텀블러를 꾸준히 사용하면 결과는 역전된다. 텀블러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지날수록 커지기 때문에 이를 오래 사용한다면 일회용 플라스틱 컵보다 환경오염 개선에 도움이 된다. 
  
즉, 텀블러를 오래 사용해야 환경에 보탬이 된다. 
  
일회용 컵, 빨대, 비닐봉지 같은 지구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익숙했던 일회용품들과 완전히 이별할 때다. 우리 자신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그리고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남겨주기 위해, 지금부터 천천히 플라스틱 없는 생활을 시작해보자.
  
플라스틱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들고 오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2학년 고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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