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에 멈춰있는 성소수자들의 삶
2021-11-1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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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포즈’는 1980년대 성소수자들의 삶을 다룬 드라마이다. ‘포즈’의 첫 에피소드에서는 자신의 아들이 동성애자인 것을 안 어머니가 자신의 아들을 집에서 내쫓으며 이런 말을 한다. “성경에서 동성애를 규탄하는 거 알잖아, 하나님이 너에게 벌을 내리실거야.” 하지만, 이 말을 들은 그녀의 아들은 이렇게 말한다. “전 죄지은 거 없는데요.” 1980-90년대에는 많은 성소수자들이 종교적-윤리적인 이유로 심하게 차별을 당했었다. 특히 동성애는 성경에서 죄악으로 여겨지는 사항이었기 때문에, 동성애자가 일상적인 삶을 영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 2021년이 된 지금은 과연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는 사회’라고 말할 수 있을까? 국가인권위원회가 2020년 발표한 <트렌스젠더 혐오차별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응답자 591명 중에서 65.3%가 지난 12개월동안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SNS를 포함한 인터넷 등을 통해 성소수자 혐오표현을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우리는 이 조사 결과를 통해 성소수자들은 2021년에도 1980년대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성소수자들 또한 우리 사회의 구성원임을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어떠한 방법이 필요할까? 우선 그들을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하고 배려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성소수자라고 무분별하게 비난하는 것 대신 그들을 그저 한 인격체로서 바라보며 존중해야 한다. 우린 이제 그만 색안경을 벗고,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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