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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우리'가 해결해야할 문제
2019-12-1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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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직접 피부로 느끼기에는 왠지 먼 이야기인 것만 같다. 빙하가 녹음에 따라 북극곰이 삶의 터전을 잃고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내려와 그 사람들이 조명탄을 쏴서 대중들의 물매를 받았다는 뉴스, 한 예능에서 코미디 요소로 다룬 몰디브와 북극의 나비효과 등 수많은 이야기들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가리키는 데 정작 우리인간은 관심이 없었다. 필자가 소속대학의 일반화학 강의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발표를 준비하기 전까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발표 준비를 하는 내내 왜 우리가 기후변화라는 타이틀에 주목해야하는 지 의구심이 들었다. 일상생활에서 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던 적도 없는 것 같고, 기후변화의 원인이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에 의한 것이라 언론에서 백날 떠들어대도 “진짜 그런가?” 정도의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그렇다면 인간이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계속해서 지켜봐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기후변화가 인간활동에 의해 발생했다는 근거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가 인간활동에 의해 발생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수많은 회의론자들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 NASA의 GISS에서 근거 자료를 내놓았다. 그에 따르면, 회의론자들이 기후변화가 인간이 아닌 자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주장할 때 흔히 거론하는 것들은 사실은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없다고 한다. 지구 공전 궤도의 변화나 태양 온도의 변화, 화산활동과 같은 자연적 현상들은 지구 온도 변화에 아주 미미한 영향만을 끼쳤을뿐, 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온실가스 배출이라고 주장한다. 지난 5억 년 간의 이산화탄소의 변화 연구(IPCC)에 따르면, 온실가스로 인한 복사강제 (radiative forcing)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언급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온실효과는 열을 대기에 가두어 온도를 상승시키게 되며 지구의 온도를 변화시키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John. T. Hardy의 『기후변화학: 원인 영향 그리고 해결』에 따르면 과거 150년 동안 인간의 활동은 기하급수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낳았고 이로 인해 대기의 온난화 잠재력(열을 가두는 능력)이 증가했다고 한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인간의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수많은 인간들의 활동이 모여 만들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개개인에게는 별로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최근 스웨덴의 15세 소녀가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촉구를 위해 등교 거부 시위를 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스웨덴은 과거 여름 평균 기온이 16.6도에 불과했지만 올여름에는 기온이 최고 34도에 이르러 260년 만의 폭염을 경험했다고 한다. 더군다나 오랜 가뭄으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만년설이 녹아내리는 바람에 산의 높이가 줄어드는 등 수많은 기후변화를 피부로 겪었다. 그런 스웨덴에서 살고 있는 소녀가 말한다. 미래가 없을 지도 모르는 데 지금 공부를 하는 게 무슨 소용이냐고. 미래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함, 더 이상 모른 척 넘어갈 수 없을만큼 기후변화의 심각성은 턱 밑까지 차올라 그들이 시위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스웨덴뿐만 아니라 당장 우리나라도 심각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다. 알레르기 질환이 바로 그 예이다. 인하대병원 환경보건센터는 최근 국제 알레르기학회(WISC 2018)에서 연구 성과 포스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는데, 그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매년 꽃가루 비산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필자가 자주 알레르기성 질환에 시달리며 기침과 간지러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던 이유가 기후변화라니, 참으로 놀랍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경험하고 있으면서도 기후변화가 마치 북극만의 이야기인마냥 경시하고 있는 실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 것일까? 국가적,국제적 혹은 정치적, 경제적 차원에서는 ‘수소에너지 발전’, ‘풍력에너지 발전’ 등 큼직한 키워드들을 나열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는 개인의 영역밖의 일이라 필자는 개인적 영역의 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생각보다 간단하다. 일단 제일 먼저 취해야 하는 액션은 바로 ‘관심 갖기’이다. 기후변화가 ‘나’와 인접해있는 문제이며 ‘나’는 기후변화를 발생하는 데 77억분의 1이라도 관여를 했다는 책임의식을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의식이 깨어나면 행동을 실천하는 데까지 나아가야할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보자. 뻔하디 뻔한 해결책들이 사실은 가장 중요한 것들이고, 생각보다 실천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예를 들어, 자가용 대신에 대중교통 이용하기라든지 냉난방비 절감하기 등 말이다. 물론 이에 반대할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런 집단이 있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 협약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이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도 인정한다. 하지만 필자는 ‘이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단기적 이익(상업적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장기적 이익(공공의 이익)을 추구해야한다. 우리는 잠시 지구라는 삶의 터전을 빌린 종족이며, 반드시 후세에게 물려줘야한다. 우리의 후손들이 안전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아니 당장 내가 잘 살 수 있으려면 우리는 변화해야한다. 의식을 갖고, 개인적 행동을 실천했으면 다음은 이를 널리 알려야 한다. 1인 시위, 칼럼, 연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리고 함께 변화해나가자고 제안해야 한다. 필자는 그 변화의 일환으로 짧은 글을 통해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한 번이라도 다시 생각해봤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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