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품 줄이기 선택이 아니라 필수!
2019-12-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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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원준 (Homepage :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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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환경 등으로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고 있는 관광지 제주가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파괴와 교통대란·소음공해 못지않게 쓰레기도 심각한 상황이라 여겨진다. 일회용품은 편리하다는 이유로 한 번 쓰이고 버려지지만 우리에게 피할 수 없는 큰 후유증을 남긴다. 제주도를 주제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인기로 인한 국내 관광객 및 무사증 제도로 쉽게 제주를 찾는 국외 관광객들이 늘어나게 되어 많은 관광객들이 급격하게 빠른 속도로 제주에 유입되었다. 이로 인해 제주도는 쓰레기 처리 수용 용량을 초과하게 되어 1인당 하루 평균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이 7월 8일부터 8월 13일까지 제주도 매립장 전수조사에 따르면 제주시에 위치한 봉개·동부·서부매립장은 이미 포화된 상태로 잔여 매립공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서귀포시 매립장들의 상황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립장의 잔여 매립량이 3~8% 정도 밖에 남아있지 않아, 사실상 내년 상반기에는 모두 포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효과적으로 줄일 방법이 필요하다. 첫째, 사업자와 관광객의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해야 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포장 시 다회용 컵이나 다회용 빨대 등을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업자들 측에서는 이러한 것들을 씻는 과정에서 생기는 추가 노동이 결국 인건비 상승 등으로 연결되어 소비자에게 가격 상등 등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설득으로 장례식장에서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있고 편의점 등에서도 에코백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둘째, 제주도민의 노력 절실히 필요하다. 장보러 갈 때 장바구니를 이용하고 음료를 담을 때에는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등의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용기에 음식물이 묻어 있을 경우 음식물을 세척하여 분리수거 해야 한다. 또한 사무실 같은 경우에도 손님들에게 커피나 차를 대접할 때에도 될 수 있으면 스테인리스 컵에 타주는 것이 좋다. 나비의 작은 날갯짓은 큰 태풍이 된다고 한다. 우리의 작은 생활습관으로 우리의 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 일회용품 사용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오늘부터라도 환경을 위한 아름다운 행동을 선택하자.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현원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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