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발표회
2019-04-23 13:31
김세웅 (Homepage : http://)
瀛洲吟社(영주음사) 한시 發表會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주음사는 오현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월 한시발표회를 가지고 있는데, 이번 달 시제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제 ; 暮春登漢拏山
운자 ; 頭, 悠, 邱, 憂, 謀 <尤目>

野彦 蔡秦培 詩
石磴難登漢岳頭 비탈길로 어렵게 한라 머리에 오르니
山含千里海天悠 산은 천리를 머금고 해천은 아득해라
仙遊跨鹿璿源府 신선이 백록타고 놀던 선궁의 고을
秦採泛槎靈室邱 진나라는 떼배 띄워 채약하던 영실 언덕
積雪經春殘有跡 적설은 봄이 지나도록 언저리에 남아있고
輕風霽日足消憂 산들바람 맑은 해에 소우하기 족하다
名區物色淸如許 명구의 물색들도 맑고 맑음에
快活胸襟遠俗謀 흉금이 쾌활하니 속된 꾀 멀어 진다

漢山 姜榮日 詩
林穿登攀漢嶽頭 숲 뚫고 암벽 올라 한라 정상 오르니
暮春山景自悠悠 늦은 봄 산 경치 이것이 자연이리라
遙望牧野牛羊處 멀리 보이는 목장엔 소 양이 자유로 놀고
前陟高原鹿鴙邱 앞 고원에 오르니 사슴 꿩의 언덕이로다
雨順五禾秎愈樂 비 날씨 순하여 오곡이 잘 여물어 기쁘고
風絲百果結消憂 선들 바람에 착과 잘 되니 근심이 사라져
歸途拭杖亥年卜 돌아오는 길가에서 올해 길흉 점쳐 보니
槿域平和無二謀 우리나라 평화는 둘도 없는 상책이라네
海言 李仁奉 詩
暮春登陟漢拏頭 늦봄에 한라산 정상을 오르는데
蒙步崢嶸往路悠 험준한 모양 무릅써 걷는 길 머네
樂囀鶬鶊頻峽谷 좁은 산골짝에 꾀꼬리 즐겁게 울고
方開躑躅早陵邱 큰 언덕에 일찍 철쭉이 꽃 피네
衰齡倒嶺安危事 쇠한 나이에 재를 넘음이 위험해
老骨停崖進退憂 늙은이 벼랑에 멈추어 진퇴를 걱정하자
沈着有心舒計劃 침착하게 주의를 기우려 계획 세우고
下山終畢盡良謀 좋은 묘책으로 정성 다해 하산을 마쳤네

濟原 邊京鍾 詩
滿地韶光窉月頭 소광이 대지에 가득한 삼월 초에
漢拏嵐氣夢悠悠 한라산 안개가 한가롭고 흐릿하네
山高解雪經春島 산이 높아 봄 지나도 눈이 녹는 섬이요
海闊長風盡日邱 바다 넓어 종일토록 긴긴 바람 언덕이다
賓客成詩皆有樂 빈객은 시를 이루니 다함께 즐거움이요
旅人酌酒亦無憂 여인은 술을 따르니 또한 근심이 없다
登攀勝景純然好 등반의 좋은 경치 순수하여 좋으니
採藥仙翁萬歲謀 선옹은 약초를 캐며 만세를 도모하네

魯庭 宋仁姝 詩
暮春閒陟漢拏頭 모춘에 한라산 위에 한가로이 오르며
俯看淸郊百里悠 맑은 들 굽어보니 백리에 아득하네
白鹿翠煙成秘境 백록담의 취연은 비경을 이루고
鵑花綠樹繡高邱 진달래꽃 녹수는 높은 언덕을 수놓네
麻姑設話添情感 설문대 할망 설화는 정감이 더해지고
騷客詩歌忘世憂 소객의 시가는 세상 근심 잊게 하네
滿目風光魁四海 눈에 가득 찬 풍광은 사해에 으뜸이니
自然遺産保存謀 자연 유산 보존을 도모하네

(제보자; 영주음사 총무 김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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