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 손을 떠나버린 청양고추
2017-10-26 20:26
전 현 (Homepage : http://)
“청양고추는 누구의 것일까?” 라는 질문을 반 친구들에게 던져주었다. “당연히 우리나라의 것이지!!”, “우리나라?” 라는 대답들이 오고갔다. 과연 청양고추는 우리나라의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이다. 청양고추의 종자는 현재는 미국의 다국적 농업생물공학 기업인 ‘몬산토’의 것이다. 청양고추는 우리가 개발하였지만 우리는 청양고추를 재배할 때 마다 몬산토에 로열티(특허권 ·실용신안권 ·상표권 등의 공업소유권(무체재산권)의 사용료)을 지불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많은 종자를 재배할 때 몬산토와 같은 다국적 기업에 로열티를 지불한다. 2009년~2014년까지 우리가 다국적 기업에 지불한 로열티는 650억원이다. 그 중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작물을 버섯, 장미로 버섯은 200억원, 장미는 150억원이 쓰인다. 작물 재배를 하면서 비용을 지불하는 억울한 상황에 처하고 만 것이다.
현재 몬산토와 파이오니아, 시젠타 3대 업체가 세계 종자시장의 31%를 점유하고 있다. 몬산토 한 기업만 보면 세계 강낭콩 종자의 31%, 매운 고추종자 34%, 오이종자 38%, 토마토 종자 23%, 양파종자 25%를 장악했다. 더 문제인 것은 이들이 순수 종자만이 아닌 이러한 순수 종자들의 유전자를 조작한 유전자 조작 농산물(GMO)들의 종자도 독점하고 있다. 따라서 농산물을 재배할 때 그중 대다수는 다국적 기업에서 사온 농산물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다국적 기업에서 다른 종자를 보호해야한다. 이 말은 예전부터 해왔지만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로 우리 농산물을 지켜야 할 때이다. 돈을 내고 하는 농사가 아닌 돈을 버는 농사가 되기 위해서 다국적 기업의 독점을 막기 위해서 우리 고유의 종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No 제목 이름 날짜
3106 미래를 위한 작은 실천_플로깅을 통한 환경 정화 활동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3학년 현민희 03-27
3105 비양도습지생태학교에 초대합니다.   ×1 생태교육허브물새알 03-25
3104 (기고) 자연장(自然葬)을 선호하는 이유  ×1 ×1 김성봉 03-24
3103 제주 도내 방치 렌터카 현재 상황은?  ×1 ×1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서행환 03-23
3102 산불 등 부주의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  ×1 ×1 남원119센터 소방교 오성룡 03-23
3101 강력한 지도자  ×1 ×1 문석부 03-22
3100 농업용수 스마트하게 관리해야  ×1 고기봉 03-21
3099 인명을 구하는 비상구신고포상제  ×1 ×1 동부소방서 정용택 03-21
3098 장난으로 시작하는 학교폭력 이제 그만!!  ×1 서귀포경찰서 경위 이세희 03-18
3097 (기고)감귤원 간벌과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1 ×1 강준형 03-17
3096 제주 횡단보도, 안전하십니까?  ×1 김승화 03-16
3095 외도동 새마을협의회   ×2 외도동새마을협의회 03-14
3094 제주유나이티드FC 12번째 선수는 제주도민  ×1 서귀포시체육회장 김태문 03-14
3093 서귀포중앙교회, 애쓰는 의료진, 보건담당자 격려물품 후원  ×1 서귀포중앙교회 03-11
3092 4560꽃중년 공익활동 배움터 신청하세요!  ×1 김현주(제주공익활동지원센터) 03-08
3091 긴급차 전용번호판 통과시스템  ×1 고기봉 03-07
3090 우리는 모두 '모범운전자', '안전운전자' 인가?  ×1 오재환 03-06
3089 한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방역활동  ×2 임철종 03-03
3088 기고) 자치경찰 2.0시대, 새로운 도약을 향한 자치경찰기마대!  ×1 ×1 이명량 03-03
3087 제주 강소권메가시티 전략과 ‘중산간순환도로 추진’ 유감 - 환경친화적…  ×1 고창남 02-28
3086 기고(노인 교통사고 우리 모두의 문제다)0  ×1 고기봉 02-23
3085 국회의원님! 교육의원 후보자 등록해도 되나요?  ×1 ×1 고재옥 02-21
3084 코로나19 방역조치 최대 피해자 소상공인에 공감과 배려를  ×1 ×1 문원영 02-10
3083 (기고)화상의 올바른 응급처치  ×1 ×1 오라119센터 소방교 김수호 02-10
3082 시온빌자립생활관 2022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자립역량강화사업 … 시온빌자립생활관 좌경은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