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폐그물을 주재료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벌여온 장영 작가. 그가 '아우어 블루 플래닛(OUR BLUE PLANET)'이란 제목의 개인전을 통해 푸른 행성에서 살고 있는 인간과 자연을 비춘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제주시 중앙로 돌담갤러리.
작가는 이 전시에서 맑은 하늘, 깊은 바다의 색인 푸른색을 품은 회화와 설치 작품을 내건다. 그에게 푸른색은 자연의 색인 동시에 감정이 천천히 가라앉으며 마음이 고요해지는 시간의 색이다.
얽히고 이어지는 그물의 구조는 복잡한 감정과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은 서로 연결된 인간 사회의 모습과 닮았다. 작가는 폐그물을 자르고, 연결하고, 겹치며 새로운 형태를 만들었다. 반복적인 폐그물 작업은 작가에게 몰입과 명상의 시간이었다. 그는 "푸른색과 폐그물이 만들어 내는 조용한 사유 속에서 내면, 그리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함께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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