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주 제2공항 여객 수요 예측 적정했나

[사설] 제주 제2공항 여객 수요 예측 적정했나
  • 입력 : 2026. 01.22(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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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전체 이용객 수가 2952만7994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이용객 2651만3249명, 국제선 301만4745명을 합한 수치다. 국내선 이용객이 3년 연속 감소세인 가운데 국제선 이용객이 전년 대비 23.7% 오르며 그나마 3000만 명에 육박했다. 하지만 연간 이용객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규모는 2015년 정부에서 발표한 제주 제2공항 사전 타당성 용역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당시 용역진이 예측한 2025년 제주도 항공 수요는 3940만 명이다. 이를 실제 2025년 공항 이용객과 비교하면 약 1000만 명 적다. 아무리 예측치라고 해도 간극이 크다.

그동안 제2공항 반대 측에서는 장래 인구 추계 등을 분석해 제주에 새로운 공항을 짓기 위한 여객 수요 예측이 부풀려졌다는 주장을 제기해 왔다. 또한 국내선 이용객 감소를 상쇄할 국제선 수요 증가에 한계가 예상되는 등 경제적 타당성이 떨어진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는 제2공항 건설 계획 발표 10년을 맞아 도내 언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제2공항 계획 자체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기본설계, 실시설계 등 사업 추진 단계마다 수요 예측 재조사를 면밀하게 시행하는 한편 그 과정과 결과를 제주도와 공유해 항공 수요에 대한 논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제주 사회의 오랜 현안인 제2공항 사업 추진에서 적정한 여객 수요 예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이라도 변화상을 제대로 반영한 항공 수요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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