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부터 곶자왈 보전과 청년 유입 확대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5개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 모금에 나선다.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은 기부자가 특정 사업을 직접 지정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 목표액 달성 이후 사업이 시작된다.
이번 지정기부금 사업은 ▷청년드림, 제주애(愛) 올레(Olle) ▷박물관이 살아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개선 ▷제주 생명의 물(용천수) 복원 ▷ 세이브(Save) 곶자왈-곶자왈을 지켜주세요(제주시, 서귀포시)로 구성됐다. 기부금 목표액은 총 16억 원에 이른다.
'청년드림, 제주애 올레'는 청년 유입과 농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다. 도외 청년에게 제주 읍·면 지역에서 '한 달 살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5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뒀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개선'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박물관의 고품질 콘텐츠를 체험하도록 노후화된 시청각실 환경을 바꾸고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모금 목표액은 5억 원으로 정했다.
'제주 생명의 물(용천수) 복원'은 사라져가는 내륙 용천수를 되살리고 마을 공동체 중심의 생태·문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5000만 원을 모금한다.
'세이브 곶자왈-곶자왈을 지켜주세요'는 제주시권, 서귀포시권 2개 지정 기부 사업이다. 조천읍과 대정·안덕 지역 곶자왈 사유지를 매입해 훼손이 우려되는 곶자왈을 보전하기 위해 제주시·서귀포시 각 5억 원 등 10억 원 모금을 목표로 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뜻이 지역의 가치를 키우는 데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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