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혜연 "수험 생활은 짧은 시간 투자로 인생 바꿀 기회" [교육특강]

주혜연 "수험 생활은 짧은 시간 투자로 인생 바꿀 기회" [교육특강]
27일 스타 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 튀는 교육 특강' 27탄
주혜연 EBS 강사 오현고 찾아 '겨울방학 영어 필승전략' 강의
  • 입력 : 2023. 11.28(화) 13:39  수정 : 2023. 12. 01(금) 12:57
  •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지난 27일 오현고등학교 청음홀에서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주최하는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 톡튀는 교육특강\' 스물일곱 번째 강의가 개최됐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영어 단어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외우나요?", "해석이 안 될때 문제는 어떻게 풀죠?", "노력이 재능을 이길 수 있나요?", "대학을 가서도 영어가 중요할까요?"

350여 개의 질문들이 A4용지 3장을 빼곡히 채웠다. 제주 오현고등학교 선생님이 '영어 특강'에 참여하기로 한 학생들로부터 특강 전 미리 제출받은 질문들이다. 이번 교육특강은 겨울방학을 앞두고 영어 학습법을 고민하는 학생들의 학업 열기에 더해 선생님의 정성이 빛을 발했다.

지난 27일 오현고등학교 청음홀에서 한라일보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주최하는 '스타강사와 함께하는 JDC 톡톡튀는 교육특강' 스물일곱 번째 강의가 개최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주혜연 강사는 '겨울방학 영어 필승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주 강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EBS에서 가장 많은 수강생들이 수강하고 있는 영어 스타강사이자 이투스 영어 영역 대표 강사다.

주 강사의 강의는 오현고 학생들의 궁금증을 토대로 했다. 학생들로부터 받은 '교육특강 사전질문 제출 내역'을 강사에게 우선 보낸 뒤 "그 내용을 녹여서 강의를 해 달라"는 선생님의 요청이 있어서다.

주 강사는 "여러 강의를 다녔지만 사전에 빽빽하게 질문 리스트를 준 학교가 단 한 곳도 없었어서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완벽하게 사전 준비한 학교는 처음"이라고 운을 뗐다.

지난 27일 오현고등학교 청음홀에서 강의하는 주혜연 강사.

이날 진행된 한 시간 가량의 강의는 선생님의 정성이 학생들의 학업 열기에서 비롯된 것임을 짐작케 했다. 강의 내내 조금의 여백도 없이 강의와 질문, 답변으로 빈 시간과 공간이 가득 채워졌다. 주요 과목 공부의 '꿀팁'을 전하는 강의인만큼 강의 내용을 하나하나 필기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강의는 학생들로부터 받은 질문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많이 제기된 질문인 단어 암기 방법부터 시작해 문장 해석법, 영어 듣기 학습법, 문제 풀이법 등 공부법과 관련된 '꿀팁 전수'가 이어졌다. 이어 '공부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특징', '가르쳤던 학생 가운데 최고의 제자와 최악의 제자'를 묻는 질문과 답변도 이뤄졌다.

"왜 대학에 진학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는 주 강사의 질문에 한 학생은 "자신의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입니다"라고 답했다.

주 강사는 "고등학생 시절 저 역시도 대학에 왜 가야 하는지 몰랐지만, 꽤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저만의 이유를 찾았다. 대학에 진학한 제자들도 공통적인 이야기를 하더라"며 "세상을 보는 시야가 바뀌고 만나는 사람이 바뀌고, 그래서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기회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러분들이 가능한 최고의 대학에 진학했으면 좋겠다"며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겠지만, 인생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을 투자해서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난 후 김건우 오현고 1학년 학생은 "평소 영어 공부법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영어강사로부터 공부법을 전수받아 많은 도움이 됐다"며 "겨울방학 영어 공부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37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