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 황사 영향..29일 밤 '흙비'

제주지방 오늘 황사 영향..29일 밤 '흙비'
미세먼지 농도 나쁨 예보.. 예상강수량 5~10㎜
  • 입력 : 2021. 04.28(수) 09:04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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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답답한 제주 하늘. 한라일보DB

황사가 다가오면서 제주지방에 흑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9일 밤부터 산지를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30일 새벽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30일 새벽(00~03시) 예상강수량은 5~10㎜정도로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황사가 다가오면서 흙먼지가 비와 함께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지난 26일부터 고미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28일부터 우리나라로 유입돼 제주지역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이날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 황사가 유입돼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당 0∼30㎍이면 '좋음', 31∼80㎍이면 '보통', 81∼150㎍이면 '나쁨', 151㎍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예보한다.

 황사의 영향이 29일까지 이어지면서 제주에도 황사가 섞인 '흙비' 가능성이 높아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와함께 비가 오면서 바람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제주도는 평균풍속이 9~13m/s로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28일 낮 최고기온 20~21℃, 29일 아침 최고기온 13~15℃, 낮 최고기온 20~22℃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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