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력 인정 대안학교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주는 대안학교가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라며 "학력 인정 대안학교를 인·허가 또는 설립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출범한 현재 교육청은 학력 인정 대안학교가 없는 제주도의 실정을 알면서도 교육감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추진할 수 있는 대안학교를 아직까지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2016년 한해에만 학업을 중단한 고등학생은 209명에 이르고 이 가운데 해외 출국과 질병(62명)을 제외한 147명의 아이들은 결국 교육청이 포기한 아이들"이라며 "학교 부적응과 학칙에 의한 22명으로 한정 하더라도 도교육청은 '각자 알아서 성장하라'고 방치했다는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122명에 이르는 기타 사유에는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바람이 반드시 존재한다고 본다"며 "다양한 교과과정을 제도권에 편입시키려는 노력은 아이들 각자의 소중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시대의 당연한 흐름이자 교육감의 사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