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스크린에 펼쳐지는 동심의 세계

[주말영화세상]스크린에 펼쳐지는 동심의 세계
재개봉 '레고무비' vs 한반도 공룡탐사 '다이노X탐험대'
  • 입력 : 2016. 05.06(금) 0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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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부터 시작된 히어로들 간의 대결이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로 절정에 달했다. '히어로들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아이어맨 측과 '사람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히어로의 활동에 제약이 있어야 한다'는 캡틴 아메리카 측. 히어로들의 대결이 학생과 어른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황금연휴인 이번 주말, 가족이 함께 볼만한 애니메이션들이 대거 개봉했다. 어린이날 선물처럼 다가올 동심의 세계가 히어로들의 대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레고무비'=지난 2014년 개봉했던 레고무비가 어린이날을 맞아 재개봉했다.

2014년과 달리 올해는 전국 130여 개 상영관에서 자막과 더빙 버전으로 만날 수 있다.

레고 세계의 운명을 건 모험이 슈퍼맨, 배트맨, 닌자고 등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들과 액션, 로맨스 등으로 표현된다. 여러 캐릭터 가운데 희망으로 선택된 평범한 미니 피겨. 그의 작고 노란 손에 레고 세계의 운명이 달렸다.

레고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그대로 디지털로 구현됐다. 그동안 레고를 소재로 한 TV영화, 작품들이 전혀 담아내지 못했던 레고의 특성이 블록 하나하나를 움직이며 촬영하는 스톱모션 기법을 통해 그대로 담겼다. 등장인물의 제작연도 혹은 나이에 따라 흠집의 개수와 깊이, 빛의 반사 정도가 다르게 표현됐다. 이와 같이 디테일한 연출은 레고에 열광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어린이들은 물론 레고를 사랑하는 어른들을 위해 '레고 무비2'도 오는 2018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다. 100분 전체관람가.

▶'다이노X탐험대'=리얼한 공룡의 모습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세계적인 공룡권위자 이융남 박사의 고증과 생생한 CG 기술, 거기에 무한도전의 정준하, 하하의 더빙은 공룡탐사의 생생감을 더한다.

한반도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공룡화석. 대한민국 제1호 공룡박사이자 세계적인 공룡권위자 이융남 박사는 '다이노 X'라는 이름 붙인다. 1억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의 실체를 찾기 위해 다이노X 탐험대는 공룡들의 무덤인 고비사막으로 떠나는데….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들의 발자취가 궁금하다면 '다이노X 탐험대'를 추천한다.'다이노X'의 발견부터 실제 이루어진 국제공룡 탐사 과정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생생하게 펼쳐진다. 정교한 CG는 마치 실제 공룡들이 지배하고 있는 1억년 전 지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71분. 전체관람가.

이외에도 TV 주인공으로 친숙한 자두가 '극장판 안녕 자두야'로, 유명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이 실사판인 '진격의 거인 파트1'으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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