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왜 소극적으로 대처하나"

"신공항 왜 소극적으로 대처하나"
[도의회 행정사무감사]환경도시위원회
공항인프라확충추진단 역할 무용론 제기
  • 입력 : 2013. 11.01(금)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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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김진덕(왼쪽) 의원이 31일 제주도공항인프라확충추진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추진단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지역차원에서 결정해 정부에 적극 건의를"
동남권과 연계 말고 빠른 시일 결론 촉구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신공항 건설문제와 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 사업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김명만 의원은 31일 제주도공항인프라확충추진단 행정감사서 "지난 정부가 신공항 건설을 약속했으나 무산됐다"며 "신공항을 할 것인지, 공항인프라를 확충할 것인지 지역차원에서 결정을 해서 정부에 건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진덕 의원은 "지난 2012년 이후에 항공소음피해지역 지원대책 업무가 행정시로 이관된 후 공항인프라확충추진단이 공항공사 전입금과 같은 예산을 배정하고 공항소음피해지역 주민지원 사업을 지원하는 민간자본보조사업 지출업무만 하고 있다"며 공항인프라확충추진단의 무용론을 제기했다.

김진덕 의원은 이에 반해 "도에서 행정시 교통행정과로 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사업을 이관함으로써 제주시 교통행정과는 주차장시설 및 주차관리 등 일선 교통행정업무 과다에 민원발생까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라며 "공항소음 피해지역 지원업무를 도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승하 의원은 "한국공항공사는 2012년 김해·제주공항 종합개발계획 수립에 따른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다가 2013년 국토교통부가 추진중인 제주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과 중복되자 사업을 폐지했다"며 "신공항 건설이라는 정책결정은 정부에서 하는 것이지만 애초 예측보다 늘어나는 수요와 동남권신공항 논란으로 오랜 기간 미뤄진 김해·제주공항 확충문제에 대한 공항공사의 개발계획이 무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 이어 "정부는 제주신공항을 동남권 신공항과 연계시키지 말고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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