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8월 들어서도 비날씨 예보 실종

제주지방 8월 들어서도 비날씨 예보 실종
5~10일 주간예보… 월요일쯤 국지적 소나기 가능성
낮 폭염· 밤 열대야 현상 지속되고 가뭄 심화 불가피
  • 입력 : 2013. 08.03(토) 12:5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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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계속되는 폭염과 마른장마날씨로 메마른 농경지를 한 농민이 다음 농사를 위해 트랙터를 이용해 밭다지기를 하는 동안 황토빛 흙먼지가 일고 있다. 강희만기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제주지방은 8월 둘째 주에도 갈증을 해소시킬만한 비는 없을 전망이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의 주간예보에 따르면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제주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으나, 5일 오후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5도, 최고기온 30~3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최저기온 26~27도, 최고기온 30~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수량은 평년(강수량 5~11㎜)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1~3m로 일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특히 대기불안정으로 5일은 국지적인 소나기 가능성이 있으나 당분간 체계적인 비가 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따라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앞서 8월 첫 주말과 휴일인 3일과 4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씨가 예보됐다.

중산간 이상의 지역에는 낮 한때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일 낮 최고기온은 제주 33도, 서귀포 31도 등 29도에서 33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보인다.

북부와 서부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낮에는 30도 이상으로 무덥겠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제주도 남쪽 해안가에는 너울에 의한 물결이 약간 높게 일겠으니, 갯바위 낚시객과 물놀이 피서객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4일도 계속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와 서귀포 27도 등 26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제주 33도, 서귀포 31도 등 29도에서 33도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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