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Jeju 20일 이사회 열고 결의문 채택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Jeju)가 민간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중문관광단지를 제주자치도가 매입을 해줄 것을 요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ICCJeju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출석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중문관광단지 매입을 통한 마이스산업 활성화 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ICCJeju는 "2008년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한국관광공사가 보유중인 중문골프장과 중문관광단지 내 지원시설 부지 등 민간 대상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사항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ICCJeju는 이어 "중문관광단지를 민간으로 매각할 경우 공익적 기능보다 용도변경 등을 통한 부동산 개발이익이나 민간기업의 이익극대화 추구 가능성으로 공공기능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제주자치도 차원의 중문관광단지 매입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ICCJeju는 이와함께 제주자치도가 중문관광단지 매입을 통해 ICCJeju가 수익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 제주지역 마이스산업의 인프라시설인 ICCJeju 운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제5차 이사회에서는 마이스 복합시설 확충부지 매입계획과 2013년 사업계획안 등이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