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전병성)은 17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제43차 태풍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각 회원국의 지난해 태풍 업무 활동 실적과 올해 계획에 대한 검토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태풍 피해와 도시 홍수를 예방하기 위한 기상·수문·방재 분과 공동참여 프로젝트 발굴과 관련해 국제 활동 방향 및 정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총회에서 태풍 예보 및 재해 대응 성과를 홍보하는 한편 개발도상국들을 상대로 태풍예보기술 지원 및 예측모델 교육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기상기구(WMO) 관계관과 중국·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미국 등 11개 회원국(3개국 불참) 정부대표단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태풍위원회 14개 회원국들은 태풍과 관련한 기술적·행정적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총회를 교차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서울에서 32차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