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 군항개발 재검토 필요"

"강정 군항개발 재검토 필요"
환경부,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 공식 확인
  • 입력 : 2008. 01.31(목) 00:00
  • 성의돈 기자 b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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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지역 군항개발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환경부가 강정포구 인근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에 속하는 '기수갈고둥'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기수갈고둥' 공식 조사 결과 및 보전 방안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에 알려왔다.

환경부는 기수갈고둥 서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노출에 따른 건조 ▷오염에 따른 폐사를 꼽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하천수 담수 유입량의 적절한 관리 및 하천수의 수질관리가 필요하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또한 물리적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환경부는 구체적인 보전방안으로 서식지의 정기적 모니터링을 통한 지역별 개체군 변화양상 파악 및 번식률, 성장률, 생존율 등 개체군 생태학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러한 환경부의 공식 조사결과 및 보전방안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규모 매립을 비롯한 개발공사가 이뤄지면 그에 따른 영향으로 동물의 개체수가 감소하거나, 심지어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따라서 정부와 지자체는 멸종위기종 '기수갈고둥'의 보전을 위해 강정지역의 군항개발계획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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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 개)
이         름 이   메   일
829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
자연그대로 2008.01.31 (09:48:32)삭제
위미가 최적지우다 반대허카부댄 옮기는 거 검나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