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물 절약,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화장실에 들어가 세면대에 수돗물을 틀었다. 한참을 틀어놓으니 마침내 따뜻한 물이 나오기 시작한다. 물을 틀어 놓은 채로 세수와 양치를 하고 면도를 하며 머리를 감는다. 나름 개운한 시작이다. 사무실에 가던 중 어떤 분이 …

[열린마당] '탐나는전' 쓰고 알뜰소비 얻자

제주 지역사랑상품권 탐나는전이 출시 4년 차를 맞았다. 지난 해 탐나는전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운영대행사가 교체된 이후 이용자, 가맹점은 물론 각종 결제 데이터 이관 등의 절차를 밟아왔다. 3월 현재 앱 가입회원은 18만여…

[박찬식의 특별기고] 중국 태산(泰山)과 탐라의 역사 인연

[한라일보] 중국 당나라 역사서 '구당서'에는 "666년 태산에서 봉선제가 열렸다, 유인궤는 신라, 백제, 탐라, 왜국 등 4국의 추장들을 데리고 갔다. 당 고종이 매우 기뻐했다"고 기록돼 있다. 탐라가 왜국(일본)보다 앞선 서열로 기…

[김태일의 월요논단] 인구구조 변화로 본 전환점의 도시계획

[한라일보] 최근 인구구조의 변화로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폐교, 산부인과와 소아과 진료시설을 찾아야 하는 의료난민 등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인구학, 미래학에서는 물론 경영, 경제, 교육, IT기술, 환경, 주거 …

[열린마당]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메이커 스페이스

영화 페이스 메이커에서 주인공 삼발이는 '나는 페이스 메이커다. 오직 누군가의 승리를 위해 30㎞까지만 선두로 달러 주는 것. 나는 완주 해서는 안 되는 국가대표 마라토너'라고 말한다. 흔히 스포츠에서 말하는 '메이커'란 우…

[허선희의 현장시선] 청렴한 국민연금, 힘이 되는 국민연금

[한라일보] 제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제주목에 파견된 지방관인 목사가 업무를 보던 관청건물로 청렴과 애민정신을 대표하는 제주의 상징이다. 조선초기 문신이었던 청백리 '이약동'이 제주목사의 임기를 마치고 말을 타고 돌아…

[열린마당] 갱년기 뱃살과 늦게 배운 자전거타기

갱년기에는 난소에서 더 이상 배란이 이뤄지지 않아 여성의 하루 에너지 소모량은 약 200㎉ 정도가 감소한다. 따라서 폐경후 전과 동일한 생활을 하게되면 단순 계산상 매일 200㎉의 잉여 영양소가 축적된다. 밥 한공기의 양이 약…

[열린마당] '생명의 길' 소방차량을 위해 길을 터주세요

의용소방대는 생업에 종사하다 화재나 특별한 소방업무가 발생할 때 소방대원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옆집에 불이 나게 된다면 도와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지만 의용소방대 대원이 되고 보니 의욕이나 신념만으로는 …

[열린마당]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안전망

2015년 4월 30일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되며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설치가 의무화됐다. CCTV 설치 의무는 인천 송도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비롯됐다. 부모들의 불안감과 어린이…

[오수정의 목요담론] 생활권인 항공에 대한 고민

[한라일보] 제주-중국 직항 하늘길이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침체된 제주 사회에 유커들로 인한 경제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사뭇 뉴스거리다. 또한 제2공항 추진 여부에 대한 찬반의 논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사회의 고민…

[김양훈의 한라시론] 빨갱이라는 이름의 낙인

[한라일보] 봄빛이 완연한데 나라 꼴은 엉망이다. 지난달에는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때맞춰 상영한 드라마 '더 글로리'는 사그라지던 분노의 잔불을 깨웠다. 학폭의 속성은 학교의 담장을 넘나드는 사회현…

[김지은의 편집국 25시] 더 머리 맞대 봅시다

[한라일보] "태어나 2년간은 장애가 있어도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 이 과정을 거치며 장애 조기 발견, 조기 개입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가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마이크를 잡…

[허경자의 하루를 시작하며] 3월이 주는 의미

[한라일보] 정부의 '강제징용 제3자 변제' 논란이 뜨겁다. 2018년 대법원은 미쓰비시 중공업 등 강제노역 피해자에 배상 판결을 확정했다. 그런데 정부는 일본 전범기업의 사과와 배상 대신 국내기업의 기부를 통한 피해자지원재…

[열린마당] 제주가 낳은 '찔레꽃 가수' 백난아에 대해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 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 잊을 사람아.' 이 추억의 노래는 제주 섬이 낳은 가수 백난아가 부른 노래다. 나는 서울에서 살다가 …

[현지홍의 문연路에서] 대통령 안의'카르텔'

[한라일보] '카르텔(Kartell)'의 사전적 의미는 동일 업종의 기업들이 이윤의 증대를 노리고 자유 경쟁을 피하기 위한 협정을 맺는 것으로 형성되는 시장 독점의 연합 형태로 경제 용어다. 하지만 최근 대통령의 발언 "태양광 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