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승훈의 문화광장] 한천이 우리에게 묻는다

[한라일보] 제주 시내에는 도심 속을 관통하며 흐르는 건천이 있다. 도시 생활 속 시민들이 시외로 멀리 떠나지 않아도 일상에서 자연과 마주할 수 있는 하천 줄기다. 어린 시절 나는 동네 건천 중 하나인 한천에 내려가 시간을 …

[열린마당] 착한가격업소 컨설팅 지원, 미래를 더하다

[한라일보] 치솟는 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착한 가격을 지켜온 소상공인들은 지역 경제를 묵묵히 지탱해 온 일상의 영웅들이다. 이러한 노력에 보답하기 위해 제주시가 마련한 '2025 착한가격업소 컨설팅 지원사업'은 업소…

[백금탁의 백록담] ‘선거의 바로미터, 제주’ 대선 투표율 함께 높이시죠!

[한라일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종북 반국가세력 척결과 자유대한민국 수호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 이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

[열린마당] 골든타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한라일보] 불은 예고 없이 닥치고, 사고는 한순간에 발생한다. 그 긴박한 순간, 누군가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바로 소방차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시민의 책임이다. 화재나…

[열린마당] 노란색 버스를 보호해주세요!

[한라일보] 직장인들의 출근 이후와 퇴근 이전의 시간대에 도로를 운행하다 보면 노란색 어린이통학버스를 자주 볼 수 있다. 어린이를 교육대상으로 하는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의 운영자는 어…

[열린마당] 불법광고물, 이제는 멈춰야 할 때

[한라일보] 현대 도시의 거리에는 수많은 정보가 넘쳐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 중 하나는 전봇대, 신호등, 버스 정류장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된 불법광고물이다. 대개는 행사 안내, 관내 상점 홍보 등 다양한 내용을 …

[김태일의 월요논단] 고도완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사

[한라일보] 도시계획의 개발밀도 수단은 건폐율과 용적률, 층수제한, 고도제한, 도로의 사선제한 등을 들 수 있다. 대부분 이들 수단을 통해 조망권과 경관권, 스카이라인이 형성되기 때문에 도시민의 생활환경, 정주여건에 영…

[김광서의 현장시선]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 강화

[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이후 신(新)3고로 이어지는 복합경제위기 속에서 소비심리 위축, 매출 부진, 운영비 증가 등 삼중고에 시달리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 지역 연체율은 전국 최고 수준…

[열린마당] 예술로 배우는 함께의 의미

[한라일보] 우리는 삶 속에서 많은 가치를 배웁니다. 그중에서도 '함께한다는 것'은 단순한 협력이 아니라, 서로를 배려하고 책임지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걸 예술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예술은 정답이 없는 자유로운 세…

[열린마당]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이 정답

[한라일보] 푸르름이 한층 더해가는 5월, 제주 곳곳 산과 들에는 비 온 뒤 우후죽순처럼 올라온 고사리를 채취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하지만 기온 상승과 함께 진드기 활동도 활발해지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

[열린마당] 가려진 번호판, 위협받는 시민안전

[한라일보] 최근 일부 운전자들이 주차단속을 피하거나 신원을 숨기기 위해 자동차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고 훼손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위법행위를 넘어 교통질서를 해치고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 …

[목요담론] 오늘은 한라산이 가까워 보인다

[한라일보] 아침에 출근하며 하늘을 올려다본다. 평소처럼 멀리 있는 한라산이 오늘은 유난히 가까워 보인다. 날씨가 흐리거나 안개가 자욱한 날엔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하지만, 공기가 맑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엔 눈…

[열린마당] "우리 언니 여섯 살이다~"

[한라일보] "우리 언니 여섯 살이다." 둘째 아이가 네 살 무렵, 놀이터에서 자주 하던 말이다. 처음 보는 또래에게 "너 몇 살이야?" 묻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으면 곧바로 이 말을 꺼낸다. 자신은 이길 수 없지만 언니는 더 크니 이…

[한라시론] 키위 수입 대책 마련돼야

[한라일보] 제주도가 제 2과수로 육성하겠다고 하는 키위가 작년의 경우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입 키위의 대부분은 뉴질랜드산이며 우리나라는 10여 년 전 뉴질랜드와 자유무역 협정을 체결했다. 2020년부터는 수입 물량에 …

[신윤경의 건강&생활] 쓸모없는 인간

[한라일보] "뭐 하나 잘하는 게 없고 쓸모없는 사람 같아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막막해요." 아이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괴로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쓸모 있는 인간이 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