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입춘이 며칠 지난 어느 날 친구의 메시지를 받았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나 고향을 떠난 지 30여 년 만에 제주를 다녀갔던 친구였다. 젊음이 사라진 낯선 얼굴을 서로 보다가 '고향도 아예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한라…
지난 2002년 한국을 방문한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카리나 할로넨'의 검소함은 그녀가 묵었던 호텔 직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한다. 그녀는 핀란드 자기 집에서 쓰던 다리미와 다리미판을 가져와 객실에서 손수 옷을 다려 입…
가축 방목을 하기 전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마을별로 늦겨울에서 경칩에 이르는 시기에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 풍습에서 기원한 들불축제는 1997년을 시작으로 올해 25회째를 맞이했다. 3월 9일 서막 행사를 시작으로 12…
[한라일보] 해마다 2월은 각 대학의 졸업 시즌이다. 웃음소리가 가득한 졸업생들의 모습에서 지역문화의 거점으로서 대학의 역할과 사명을 새삼 깨닫게 된다. 이는 제주 미술계와 건축계에서 더욱 확연하게 나타난다. 1973년 제…
헨리 포드의 명언 중에 "모이는 것이 시작이고, 같이 있는 것이 진보이고, 함께 일하는 것이 성공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 자체를 그대로 실천할 수 있는 공동체가 마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동네의 문제를 …
클린하우스에는 아무거나 갖다 놓아도 되는 줄 아시는 분들이 꽤 많다. 이에 몇 가지 품목의 배출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하니 올바른 폐기물 배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 클린하우스에 잘못 배출되는 품목들이 몇 있는데 그중 …
요즘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에 시꺼먼 매연을 내뿜는 자동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 대부분은 매연저감장치(DPF)가 부착되지 않은 노후된 경유자동차들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한…
[한라일보] 시장 선거에 출마한 농인 후보에게 한 유권자가 묻는다. "내 고속 인터넷은 어떻게 해줄 생각인가?" 이에 후보자가 수어로 답한다. "아무것도 안 해. 자네 농장은 서버에서 2km 넘게 떨어져 있지 않나. 고속 인터넷을 원…
국방백서는 국내적으로 국방정책을 알려 국민적 안보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제적으로는 국방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함으로써 국제적 신뢰 조성을 목적으로 국방부에서 발행하는 책자이다.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 안보전문가들은 …
흔히 중풍이라 부르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뇌혈관이 터지며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뇌졸중은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노인들에게서 자주 발생한…
[한라일보] 2018년에 등장한 한짓골아트플랫폼사업이 2023년에 제주아트플랫폼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추진된다. 지난 5년 동안의 과정을 되짚어보면 제주문예재단이 왜 이 사업을 추진하려 했는지 여전히 궁금하다. 이 사업을…
흔히들 청렴은 공무원이 지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자질이자 당연한 덕목이라고 말한다. 공직자들의 청렴은 지역사회의 발전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미래에 불필요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하는 강력한 …
[한라일보] 날씨가 풀리고, 봄기운이 완연할 즈음이면 한라산 자락의 오름들과 초지는 온통 연둣빛으로 물들기 시작할 터이다. 겨우내 숨죽이고 있던 자연 생태계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가히 볼만하다. 특히, 물이 흐르지 않고 …
지난달 19일 번개탄과 소주를 주문한 손님의 안색이 수상하다고 판단한 퀵서비스 배달원의 신고로 출동을 나갔다. 현장 도착 시 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인기척이 들리지 않아 문을 강제로 개방하여 진입했다. 집안에는 번개탄 …
[열린마당] 물 절약,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열린마당] '탐나는전' 쓰고 알뜰소비 얻자
[박찬식의 특별기고] 중국 태산(泰山)과 탐라의 …
[김태일의 월요논단] 인구구조 변화로 본 전환점…
[열린마당]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메이커 스페…
[허선희의 현장시선] 청렴한 국민연금, 힘이 되…
[열린마당] 갱년기 뱃살과 늦게 배운 자전거타기
[열린마당] '생명의 길' 소방차량을 위해 길을 터…
[열린마당]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육교직원의 안…
[오수정의 목요담론] 생활권인 항공에 대한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