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윤봉택)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귀포칠십리시공원에서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를 연다. 매년 2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 행사는 올해 열네 번째를 맞으며, '작가의 산책길과 함께'하는 행사로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1부 작가의 산책길과 함께 김용길 시인의 취지문 낭독을 시작으로 김성수 시인의 영춘시, 오태익 수필가의 영춘수필, 이창선 시인의 축하시와 참석 시민의 애송시 등이 낭송되며 무공스님 대금연주가 펼쳐진다.
제2부 행사는 서귀포문인협회 회원과 독자의 만남이 이뤄지며, 이후 칠십리시공원에 세워진 시비에 얽힌 사연과 서귀포를 다녀간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즉석에서 독자와 문학인들의 작품 낭송이 이뤄진다. 문의 010-9460-5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