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성에 젖은 세상을 바꾸기 힘들다고 생각하던 필자는 최근에 인문사회학자들의 연구 자율성 회복 운동에 동참하면서 변하기 시작했다. 연구자들은 오래 전부터 대학의 기업식 경영과 교육부의 획일적 정책 아래 연구를 위한 …
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을 찾았다. 2018년 개관식 이후 전시작이 바뀌기도 해 가족들과 함께 한 두 번째 방문이었다. 이 전시관은 벙커의 비밀스러움과 화려하고 신비한 미디어아트의 조화로 많은 관…
"PLS라는 게 도대체 뭐니?" 지인의 자녀 결혼피로연에서 만난 친구가 필자에게 던진 질문이다. 밭농사 외 감귤 과수원까지 경영하는 친구인지라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이하 PLS)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하고 있으리라 믿…
지난해 내내 몸이 안좋아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면 십중팔구 '그래서 육지로 올라갈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쉬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가 제주를 떠난다는 말로 들리는 모양이다. 생각의 차이는 결과도 전혀 다르…
개인의 행동과 생활양식도 질병 발생에 기여한다. 행동이 만성 질환에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행동을 다루는 심리학이 과거 어느 때 보다 건강관리에 많이 관여하고 있다. 1978년 미국심리학회에 38번째로 건강심리학(health psycholo…
김정이 서귀포와 무슨 인연이 있지? 수소문 끝에 '김정문화회관'을 기증한 김정의 흉상과 소개의 글을 만날 수 있었다. "김정 여사께서는 1921년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부친 김희진 모친 오형직의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나 13세 때 …
4계절 가운데 유일하게 두 해를 거치는 계절이 겨울이다. 태양은 오름이나 지평선 또는 수평선 아래에서 어둠을 태우며 얼굴을 씻고 2019년을 보내며 2020년이라는 이름으로 떠올랐다. 설령 짙은 먹구름 아래 붉은 빛만 보였다고 …
우리가 쓰는 말은 단어마다 고유한 의미를 갖고 있어 어떤 용어를 선택하느냐는 것은 곧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함축한 것이다. 우리나라 헌법 제1조 제1항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송구영신을 비는 마음들이 모이고,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희망이 교차한다. 누군가에게는 힘들고 지친 시간이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성취의 시간이기도 했을 기해년. 매년 한해…
제주의 올레길이나 숲길에 향기를 가미하면 어떨까? 제주의 길에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고 그 길을 걷는 사람이 후각을 통해 힐링을 체험할 수 있으면 좋겠다. 현재 제주 올레길이나 숲길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
한 해를 보내며 온라인 사전 딕셔너리닷컴에서는 금년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로 'existential(실존적)'을 선정했다. 주로 철학적 관념으로 쓰이던 이 말이 일상 대화 중 실존적 위기나 위협으로 자주 등장했다는 것은, 이 시대의 사…
면역학자 아론 화이트(Dr. Aaron White) 박사는 다음과 같이 면역을 정리하고 있다. '바이러스 박테리아에 노출되면 몸이 무척 아프고 면역체계는 이에 대한 반응으로 그 상황을 통제하려고 애쓰며 건강한 면역은 두 번 당하지 않으…
도시재생 사업을 비롯해 마을만들기, 어촌 뉴딜300, 생활SOC사업 등 공간이 결과물로 남는 지역단위 사업들이 한창 진행 중이거나 새롭게 선을 보이고 있다. 공간을 만드는 일이 지역의 끊임없는 수요에 대응하는 일이며 쓸모 있…
최근 들어 많은 매체와 분야에서 유니버설디자인에 대해서 소개하고 홍보하는 사례들을 접하고 있다. 늘 들어오던 단어일수도 있지만 일반 사람들의 의식 속에는 그저 장애인이나 노약자를 위한 디자인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
[송창우의 한라칼럼] 농부도 이런 꿈을 꾼다
[송관필의 한라칼럼] 고사리와 중산간 초지 관리
[김윤우의 한라칼럼] 아니… 얼마나 올랐으면?
[송창우의 한라칼럼] 가는 겨울을 바라보는 눈(…
[송관필의 한라칼럼] 식물과 물 그리고 지하수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을공동체의 조력자 '마을…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을공동체 재생모델로서…
[제종길의 한라칼럼] ‘제주도 관광정책, 빠른 …
[조상윤의 한라칼럼] 많이 아프지 않고, 너무 오…
[문만석의 한라칼럼] 부모 교육이 필요한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