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환경실천상 최우수] 이유정 해녀

[한라환경실천상 최우수] 이유정 해녀
바다가 삶이 된 해녀, 바다를 지키다
민·관·공사가 함께하는 환경 만들기
  • 입력 : 2026. 08.24(월) 20:00
  • 양유리 기자 glassy3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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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33회 한라환경대상 환경실천상 최우수상은 청년 해녀 이유정씨가 수상했다. 제주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해녀를 꿈꿨다는 이씨는 2017년 스킨스쿠버를 하며 제주 바다에 쌓여가는 쓰레기를 직접 목격했다. 이씨는 이때부터 제주 연안과 수중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해양정화활동을 펼쳤다.

해녀 활동은 자신이 나고 자란 제주시 이호동에서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바다가 터전이 되자 해양쓰레기 수거는 생계를 위해서도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조금 더 큰 해양쓰레기, 더 많은 해양쓰레기를 줍게 됐다.

이씨는 바다환경 변화 모니터링을 실시하며 비영리단체 '제주좀녀'를 설립하기도 했다. 단체에는 해양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들과 수중 전문기술을 보유한 해군과 잠수기능사 등으로 구성됐다. 비정기적으로 모여 수중 정화 및 해양보전 활동을 실시한다.

제주 바다환경 변화의 목격자로서의 활동도 왕성하다. 그린피스 글로벌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의 동아시아 대표로 출연해 제주 바다와 해양환경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렸다. 해양정화활동으로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감사장을 받고, 폐어구 수거의 공을 인정받아 한국어촌공항공단이 실시한 폐어구 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녀돌봄 프로젝트 전시 '삶·숨·쉼', 제주새활용센터 전시 '테왁을 내려놓다'를 개최하며 해녀문화와 환경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이씨는 "내가 일할 바다가 깨끗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에 해양쓰레기 수거를 시작하게 됐다"며 "해양쓰레기는 여전히 쌓여 가고 이러한 활동을 함께 할 동료들과 기쁘게 제주 바다 정화활동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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