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 등이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심정지 상태의 30대 남성을 구조해 소방헬기로 도내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고 있다. 오하준 독자 제공
[한라일보] 폭염 속에 제주 해안에서 물놀이객 2명이 잇따라 심정지 사고를 당해 헬기로 병원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8분쯤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30대 남성 A씨(광주)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119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사고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1시간여 만에 A씨를 발견해 소방헬기를 이용해 도내 종합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씨는 숨졌다.
이에 앞서 119는 오후 2시36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안에서 '남편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40대 B씨(서울)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닥터헬기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으나 B씨도 끝내 숨졌다.
이날 오후 2시25분쯤에도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안에서 50대 남성 C씨가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 있던 물놀이객의 도움을 받아 구조됐다.
2020년 이후 제주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485건으로 피서철인 7~8월에 181건(37.3%)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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