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맞아 제주가 '장수의 섬'임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민등록인구상 지난 4월말 기준, 전국의 100세 이상 인구는 8806명이다. 여성이 7261명(82.5%)으로 , 남성 1545명(17.5%)에 견줘 4.7배가량 많다.
전국 226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 중 100세 이상 인구 10위권은 ▷경기 고양시 169명 ▷용인시 157명 ▷제주시 152명 ▷수원시 151명 ▷성남시 144명 ▷남양주시 124명 ▷부천시 113명 ▷안산시 108명 ▷서울 송파구 97명 ▷서울 노원구·충북 청주시 각 95명 등이다.
제주시의 100세 이상 인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1~5위권인 ▷고양시 106만5281명 ▷용인시 108만9752명 ▷제주시 48만6420명 ▷수원시 119만998명 ▷성남시 91만260명 등 인구수를 대비해 보면 제주시가 전국 1위 수준으로 '장수의 섬'을 표방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17개 시·도별 100세 이상 노인인구는 ▷서울 1499명 ▷부산 440명 ▷대구 279명 ▷인천 525명 ▷광주 186명 ▷대전 215명 ▷울산 89명 ▷세종 39명 ▷경기 1994명 ▷강원 449명 ▷충북 305명 ▷충남 496명 ▷전북 466명 ▷전남 554명 ▷경북 567명 ▷경남 484명 ▷제주 219명 등이다.
제주도 인구는 66만7513명(남성 33만3643명, 여성 33만3870명)이며 이 가운데 100세 이상의 어르신은 남성 15명, 여성 204명이다. 여성인구가 다시 남성인구를 앞섰으며, 100세 이상 어르신도 여성(93.2%)이 남성(6.8%)보다 13.6배나 많다. 100만~140만 인구를 보유한 광주·대전·울산 등과 비교해도 100세 이상 장수하며 살아가는 제주 어르신들이 많은 편이다.
한편 제주도는 2022년 10월 공포한 '제주특별자치도 장수축하금 지급에 관한 조례'에 따라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100세를 맞이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장수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제주에 3년 이상 거주한 100세 이상 노인과 올해 만 100세를 맞는 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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