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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프장 예약 "도민 우선" 쿼터제 운영되나
올들어 6월까지 내장객 141만5369명… 역대 최고
도외 내장객 88만8190명… 지난해 대비 2배 급증
도, 골프장업계에 도민쿼터제 운영·가격 인하 제시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1. 07.30. 13: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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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골프장에 도민 예약을 우선 수용하는 '도민쿼터제'가 운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이후 도내 골프장들이 역대급 호황을 누리면서도 연이은 가격 인상과 도민 혜택 축소로 부정적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6개월 동안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141만5369명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8953명과 비교해 44.6%(43만6416명) 급증했다.

특히 타지역 내장객이 폭증하고 있다. 올해 6개월 동안 도외 내장객은 88만8195명에 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만582명 대비 2배 수준에 달한다.

반면 도내 내장객은 오히려 감소했다. 올해 6월까지 도내 내장객은 52만71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만8371명보다 1만1197명(2.1%) 줄었다.

도내 내장객이 감소한 이유는 골프장들이 이용요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도민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혜택도 축소하고 있어 도내 골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9일 농어업인회관에서 도내 골프장 대표자 등과 '골프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제주도는 ▷도민예약을 우선 수용하는 도민쿼터제 운영 ▷합리적이고 수용 가능한 가격 조정 ▷식음료 분야 지역생산물 우선 구매 ▷지역주민 위한 문화행사 개최 등을 골프장업계에 제안했다.

강석현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주지역협의회장 등 골프업계에선 수도권 대비 낮은 입장료(그린피) 적용으로 인한 적자 운영의 어려움과 함께 골프장업계가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점 등을 고려해줄 것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특히 제주도가 제시한 도민예약 우선 도민쿼터제와 이용요금 조정안에 대해선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법률 도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골프장업계는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의 큰 축으로의 역할을 해왔다"면서도 "골프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민예약 변화, 요금 조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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