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신설방안 두 가지 안 논의 중"

김성환 "기후에너지부 신설방안 두 가지 안 논의 중"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15일 인사청문회서 밝혀
  • 입력 : 2025. 07.16(수) 10:49  수정 : 2025. 07. 16(수) 11:22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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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지방 유치 주장도 나오고 있어 탄소중립 선도지역인 제주의 역할론을 적극 제시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기후에너지부 신설 형태에 대해 환경부와 산업부의 에너지 부문의 결합 또는 환경부 기후정책 부문과 산업부 에너지 부문을 합쳐 신설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기후에너지부 신설 논의 상황을 묻는 국민의힘 조지연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기후에너지부는 언제 신설되는지 묻는 질문에 "지금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해 두가지 의견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협의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국정기획위 위원들이 제 의견도 묻고, 협의도 했다. 장관이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기후에너지부를 어떤 형태로 신설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환경부와 산업부의 에너지 파트를 결합해서 기후환경에너지부를 만드는 것과 다른 하나는 환경부 기후정책파트와 산업부 에너지 파트를 합쳐서 신설하는 방안이 있다"며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초안 보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국정기획위원회 기획분과장은 지난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쟁점은 결국 환경부와 함께 할 거냐 아니냐"라며 "몇 가지 안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협의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기후에너지부 신설은 이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전담할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전라남도 나주시가 기후에너지부를 유치하겠다고 나서는 등 지방 이전 요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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