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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 병행 1년 제주학생 "전면 등교 싫은데..."
제주도교육청, 2학기 등교 확대 추진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87%·교원 61.5% "긍정적"... 학생은 40.7%
2학기 등교확대 후 집중 지원해야 할 사항도 엇갈려
학부모·교원 "학습결손 해소" 학생은 "또래활동 지원을"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1. 06.30. 1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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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유의 온라인 개학 등 학사일정이 파행을 빚으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한지 1년여. 올해도 등교수업 인원이 제한된 대규모 학교 학생들은 '2학기 전면 등교 수업'이 반갑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3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체등교수업 미시행 학교 34개교를 대상으로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앞두고 등교 확대 추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와 교원에 비해 학생들의 "긍적적"이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아 엇갈린 시각을 드러냈다.

 도교육청 유레카 시스템을 활용한 이번 조사에는 교원 1163명, 학부모 1만819명, 학생 7042명 등 1만9024명이 응답했다.

 '2학기 등교 확대 추진'에 대한 의견을 물은 질문에 학부모는 87%가 '긍정적(매우 긍정적+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보통'은 7.2%, '부정적'인 인식은 5.8%에 그쳤다.

 교원은 '긍정적' 61.5%, '보통' 16.9%, '부정적'은 21.6%였다.

 학생은 40.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보통'은 21.8%, '부정적'이라는 인식은 37.5%로 조사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학생들이 원격수업이 '편하다'고 인식하고 있어 당연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교육계 인사는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지면 학생들의 사회성 회복 등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학교폭력 등 내부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커 교사들이 좀 더 세심하게 학생들을 살펴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학기 등교 확대 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할 사항(복수 응답)에 대한 시각도 달랐다.

 교원과 학부모는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과학습능력 보완'을 가장 많이 꼽았지만(각각 35.6%, 47.9%), 학생은 '또래활동, 교외체험학습 지원 등 학생활동 활성화'를 가장 많이 선택(49.3%)했다.

2학기 등교 확대 대비 효과적인 학교 방역망 강화 방안(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교원과 학부모 학생 모두 '학교 교직원 대상 백신 접종'을 가장 많이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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