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일 하루 신규 확진자 2명 발생

제주 4일 하루 신규 확진자 2명 발생
중앙방역대책본부 5일 0시 기준 현황 누적 584명
삼일절 연휴 이후 4일 사이 14명 잇단 신규 확진
  • 입력 : 2021. 03.05(금) 10:0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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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코로나19 검체 채취. 한라일보DB

3·1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제주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자치도의회 직원 2명과 전라북도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연쇄감염되면서 1일 5명에 이어 2일 4명, 3일 3명, 4일 2명 등 나흘 사이에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0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4일 하루동안 2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584명으로 늘었다. 올해들어서 16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제주자치도는 3일 오후 5시까지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밤사이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확진된 제주 583번 확진자는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일까지 제주에 머물다 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자치도는 #576번 확진자가 근무한 제주시 노형동 소재 에스엠락볼링장에 이어 이날도 제주시 신대로 일반음식점 '더문'과 도령로 소재 '대보코아볼링장'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의 진단검사를 당부했다.

 이날 기준 제주도내 격리중인 확진자는 35명, 격리해제 확진자는 548명, 사망자 1명이다.

 제주지역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87.07명이다. 발생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46.76명이고 전국평균은 176.75명이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발생 381명, 해외유입 17명 등 398명 늘어 누적확진자는 9만1638명이다. 전날(424명)보다 26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올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다시 내려와 최근에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2.27∼3.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5명→355명→355명→344명→444명→424명→398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3번이다.

 신규 확진자는 2주째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사우나·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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