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제주교도소 코로나19 '예의주시'

방역당국 제주교도소 코로나19 '예의주시'
확진자 발생 시 단계별 대응·분산 조치 논의
교정시설 내 감염 차단위해 방역 물품 지원
道, 한길정보통신학교 전수검사 검토중
  • 입력 : 2021. 01.05(화) 11:4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종합]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교도소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 등 수용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교도소 직원 1명이 3일 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교도소 수용자와 직원 등 총 86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다만 도는 제주교도소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교정 시설내 코로나19 특별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교정시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집단 생활 시설이자 폐쇄 공간인 만큼 타 지역에서는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취약점, 보안조치 유무 등의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면밀히 상황에 대응하며 집단 감염을 사전 예방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는 제주 교도소내 KF94 마스크 3만부를 배부했으며, 한길정보통신학교(제주소년원)에도 3000부의 마스크를 배부했다. 감염예방 차단을 위해 레벨D 방호복 등의 보호장비에 대한 추가 지원도 논의하고 있다.

 특히 한길정보통신학교내 수용소년과 직원에 대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시설 내 수용소년은 33명, 교도관 등 직원 5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체 채취를 위한 상세 전수검사 방법과 절차 등이 최종 논의되는 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확진자 발생 시 위험도에 맞게 분산될 수 있도록 인원수별로 단계별 대응 매뉴얼도 최종 검토 중이다.

 1~2명 소수인원에 대한 확진자가 발생 시에는 제주교도소내 별도 격리시설(2실)을 마련해 관리할 방침이며, 3~25명의 소규모 감염이 발생했을 시에는 격리 수용동 1개소를 별도 공간으로 분리해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제주교도소 총무과 직원과 관련해 자가 격리자는 총 7명으로 모두 가족이다. 이들은 모두 14일간의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해당 확진자는 도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상에서도 확진판정 이전 1월 1일 연휴 기간 동안 출근이 이뤄지지 않아, 제주교도소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47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