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발생 제주 대기고 전교생 등교중지

확진자 발생 제주 대기고 전교생 등교중지
18일까지 원격수업..오늘 선별진료소 설치 전수검사
재학생 가족 확진자 나온 제주동중도 15일 등교중지
  • 입력 : 2020. 12.15(화) 09:4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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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20번 코로나19 확진자가 제주시 봉개동 대기고 학생으로 지난 14일 확인됐다. 15일 오전 대기고 재학생들이 체육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고교생 확진자가 발생한 대기고등학교에 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18일 등교중지됐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14일 오후 대기고 재학생인 120번 확진자가 발생하자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이와함께 필수요원을 제외한 모든 교직원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학교 전체에 대해 특별방역을 실시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 교직원과 관련 학생 470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추가감염자가 나오는지 여부, 밀접 접촉자의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15일 오전 대기고 재학생들이 체육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이상국기자

앞서 대기고 재학생 A군(제주 120번)이 전날 오후 발열 증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국제학교 내에서 서울 방문 이력이 있는 학생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지만, 도내 일반 학교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함께 재학생의 가족중에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동중학교의 경우도 15일 등교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제주동중 역시 이날 확진자 밀접 접촉자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등교중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석문 교육감은“도내 학생이 학교 등교기간에 확진된 첫 사례”라며 “도내 모든 학교에 기말고사 등 모든 행사를 조정할 계획에 있으며,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따라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사전 수업준비를 철저히 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여 학교관리자를 비롯한 필수인력의 대비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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