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도민 산소호흡기' 역할할 수 있을까

제주도의회 '도민 산소호흡기' 역할할 수 있을까
서민경제 회생·포스트코로나 대응 공언
좌남수 의장 '대응 특위' 신설 의지 밝혀
이승아·강성민 의원 포스트코로나 간담회
  • 입력 : 2020. 07.05(일) 14:5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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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의정활동에 돌입한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선제적 '포스트 코로나' 대응 및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정책 방안 제시가 주목된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지난 3일 제384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지역경제와 고용, 도민의 삶 등 모든 면에서 여전히 코로나19 사태에 자유롭지 못하고, 그 속에서 전 세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희망으로 열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전략을 짜내고 뛰고 있다"면서 "우리 도의회도 전열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좌 의장은 "코로나로 고통받는 도민의 산소호흡기가 되어야한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 과정에 후반기 제주의정이 앞장서겠다고 밝힌 좌 의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을 그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좌 의장은 지난 1일 신임 의장 당선 인사말에서도 "코로나 이후는 새로운 세상"이라면서 "도민들의 안전한 일상이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하고, 경제적 고통을 덜어내야 하며, 상실감과 불안감으로부터 도민을 지켜내야한다"고 역설한 바 있다. 그러면서 '민생안정과 경제회생을 위한 특위' 신설 등 서민경제 회생 주력과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달 제주도의회는 의원연구모임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와 환경도시위원회 공동주최, 더불어민주당 강성민·이승아 의원 주관으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제주 생존전략 마련을 위한 논의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이승아·강성민 의원은 6일에는 송재호 국회의원실과 공동주관으로 '코로나블루의 사회적 위기 진단과 처방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라고 불리는 불안과 우울·무기력·고립감 등 심리적 고통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블루'의 예방과 치유를 위해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필요한 부분과 해결을 위한 사회적 힐링망 구축 등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이승아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 '코로 나블루'를 극복하고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제주의 산업별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처방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면서 "또 국회 차원에서 논의·제도화 되고 있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휴먼 뉴딜 등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한국형 뉴딜정책과도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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