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10일부터 장마 시작되나

제주지방 10일부터 장마 시작되나
기상청 10일부터 17일까지 비 날씨 예보
  • 입력 : 2020. 06.07(일) 12:5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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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이번 주 중반부터 비 날씨가 예보되면서 본격적 장마가 시작될지 주목된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9일까지 가끔 구름만 끼는 날씨를 보이다가 10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다음주 17일까지 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대로 비가 올 경우 제주도는 이번 주 중반부터 장마철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비가 본격적인 장마철의 시작을 알릴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이번 정체전선은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북상한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제주까지 올라오는 것으로, 다음 주 이후에 남쪽으로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동아시아 상층의 아열대 고기압이 저위도에 있어 이후 정체전선이 북상이 어려운 조건이라 내륙에서의 장마철 시작 시기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만약 10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된다면 가장 빨리 장맛비가 내린 2011년과 동일한 기록이 된다.

 최근 10년간 가장 빨리 장마철이 시작됐던 때는 중부 6월 15일(1984년), 남부 6월 10일(2011년), 제주 6월 10일(2011년)이다.

 한편 이번 주 낮 최고기온은 26~27℃가량 예상되며 9일에는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3m로 높게 일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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