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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남원읍 한남리, 문화마을로 가고 있다
강민성 기자 kms6510@ihalla.com
입력 : 2020. 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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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5차 도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한남리마을회가 신청한 한남리 본향당(당팟)을 제주도 유형유산 제30호로 가결시켜 지정 공고했다.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한남리에서 신청해 유형유산으로 지정된 한남리 본향당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세계유산본부는 지정 이유를 마을주민들이 보존하려는 의지가 크고 매년 당굿이 열리는 점과 주변 정비 상태가 매우 우수한 점에서 향토유산적 보존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고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은 한남리 마을주민들이 추구하는 생각의 관념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2019년도에는 한남리에서 '스토리가 있는 한남리 문화유적길' 만들기 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을 신청해 선정한 후, 지역사회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마을 유적을 발굴해 문화유적 길을 조성했다. 유적 길 조성 후에는 학자들의 연구영역에서 머물러 있던 고려 정씨열녀비를 유형유산으로 신청해 제29호로 지정시켰고 본향당(당팟)을 유형유산으로, 그리고 본향당굿을 무형유산으로 마을회의를 거쳐 신청했다.

세상 밖으로 알려져 있지 않은 유산들을 한남리 마을주민들의 발굴하고 보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향토유형유산 제29호와 30호로 등재시켰고 본향당굿은 심사를 기다리고 있으며, 한남리를 문화마을로 가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 제주의 마을마다 향토유형유산과 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는 유산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다. 관심을 갖지 않으면 지나쳐 버릴 수 있는 유산들이지만 행정에서 조금만 더 홍보하고 마을주민들이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우리 제주를 상징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향토문화유산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것이 내가 지역을 사랑하는 소박한 바람이다. <고성봉 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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