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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美유학생 모녀도 선의의 피해자"
정순균 구청장 27일 브리핑 통해 입장 밝혀
"24일부터 관리 시행돼 충분한 이해 없었다"
20일 증상 발현에 대해선 "24일 발현된 것"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3.27. 18: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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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에 나선 정순균 강남구청장. 사진=독자 제공

4박5일간의 제주를 여행한 미국 유학생 모녀에 대해 제주도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서울시 강남구가 이들 모녀를 감싸고 나섰다. 강남구는 모녀의 자택이 위치한 곳이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27일 강남구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미국 유학생 모녀도 선의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제주도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 방침이 알려지면서 치료에 전념해야 할 모녀가 사실상 정신적 패닉상태에 빠졌다"며 "물론 제주도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있지만, 모녀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모녀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나 심각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이 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실제 강남구에서는 24일부터 재난문자를 통해 미국 유학생들에게 스스로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당부했는데, 이들 모녀는 15일 입국, 20일부터 제주 여행길에 올라 당시에는 자가격리에 대해 충분한 이해나 경각심을 갖고 있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여행 동기에 대해서는 "딸은 지난해 9월 보스턴 소재 대학교에 입학했는데, 입학 후 강도 높은 수업 스케쥴 등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이에 모녀는 21일부터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유행으로 항공편이 취소되자 20일 제주 여행길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표선면 소재 병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서는 "전날 어머니가 위경련 증세가 있어 잠을 자지 못해 이를 치료하기 위해 딸과 방문한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딸 역시 전날부터 발생한 코막힘 증세를 치료했는데, 딸은 알레르기 비염을 기저질환으로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일부터 증상이 발현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딸에게 코로나19 특유증상인 미각과 후각에 이상증세가 나타난 것은 여행 마지막 날인 24일부터이며, 이 때문에 24일 오후 5시 서울에 돌아온 직후 오후 7시25분 강남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는 이들 모녀가 제주에 입도한 날인 지난 20일 오한과 근육통 및 인후통을 느꼈고, 23일에는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증상이 있었음에도 여행을 강행했다는 점에서 고의가 있었다며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지난 26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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