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육·해상 강풍·풍랑특보 발효

제주 육·해상 강풍·풍랑특보 발효
오늘 낮동안 10~16m/s 강한 바람 예상
오후부턴 찬 공기 유입 내일 아침 쌀쌀
  • 입력 : 2020. 03.19(목) 09: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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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지나는 차가운 저기압과 우리나라 남동쪽의 따뜻한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져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 육상과 해상에 강풍·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낮동안 제주지방에 10~16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면서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를 발표했다.

 육상에서는 야외에 설치된 천막이나 간판 등의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하며 돌풍으로 인한 비닐하우스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제주공항을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강한 바람이 불지만 19일 제주지방은 구름 많고 산지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비가 예상될 뿐 낮 기온도 15~18℃로 춥지는 않겠다. 하지만 오후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 아침기온은 6~8℃까지 내려가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낮부터는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21일까지 기온이 올라 다시 포근하겠다.

 해상에서는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19일 낮(09시)부터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9일 밤부터 20일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있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제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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