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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제주선거판 '점입가경'
원희룡 '보수신당' 합류로 선거구도 '변수' 전망
송재호 균형발전위원장 출마로 여야 셈법 분주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20. 01.22. 08: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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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중도보수세력 통합에 가세하면서 제주지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아울러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전격 사의를 표하면서 제주정가에 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원 지사는 21일 오후 중도보수세력 통합 참여와 관련 입장문을 통해 "혁신통합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중도보수세력의 통합과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적극 공감한다"며 "저 역시 이런 흐름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이러한 혁신과 통합노력이 과거 정당으로 회귀가 아니라 미래가치를 담고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통합신당을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 노력이) 설 명절을 맞는 국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고, 대한민국의 앞날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바람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면담은 올해 치러지는 4·15총선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중도보수통합을 시도하고 있는 박 위원장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다.

 면담이 끝난 뒤 박 위원장은 기자들에게 "원희룡 지사가 갖고 있는 경륜과 콘텐츠가 통합신당에 필요하다"며 "(원 지사의 참여가 이뤄진다면) 현직 도지사 신분이기 때문에 4·15총선에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한다. 정당원 신분으로 당의 현대화, 미래세대화를 추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다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인 원 지사가 정치 행보를 공식화하면서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보수층 결집을 통한 현 정권심판론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측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게 됐다.

 이와 함께 이날 전격 사의를 표한 송재호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주자로 나설 것을 공언하면서 전략공천 예고로 요동을 치고 있는 제주시 갑 선거구는 물론 도내 총선 판도에도 여야간 셈법이 분주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설 연휴를 기점으로 민심잡기를 통한 본격적인 진영간 세대결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의 공방전도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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