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제주 바꾸겠다" 문성유, 제주지사 출마 공식 선언

"흔들리는 제주 바꾸겠다" 문성유, 제주지사 출마 공식 선언
26일 제주4·3평화공원서... 5대 핵심 비전 발표
공무원 선거 개입 논란 대해 "도 차원 조사 필요"
  • 입력 : 2026. 03.26(목) 11:13  수정 : 2026. 03. 26(목) 12:48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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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26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로 단수공천된 문성유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26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 문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정신이 깃들고 다시는 같은 아픔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엄중한 약속이 새겨진 이곳에서 도지사 출마의 첫 일성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제주는 외부의 작은 흔들림에도 뿌리째 흔들리는 상황"이라며 "필요한 것은 화려한 수사가 아닌 도민의 삶 속에서 실제로 굴러가는 '작동하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경험과 실력을 쏟아부어 제주의 체질을 바꾸고 도민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제주를 바꾸는 핵심 비전으로 ▶흐르는 자본, 성장하는 제주 ▶청년이 떠나지 않고 꿈을 펼치는 제주 ▶빈틈없는 돌봄 제주 ▶주권 있는 제주 ▶통합하는 제주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소상공인이 간신히 버티는 경제가 아닌, 활기차게 살아나는 경제로 바꾸겠다"며 금융 안전망 강화와 신용보증 확대를 통한 지역 자본 선순환 구조 구축을 약속했다.

이어 에너지·푸드바이오·디지털·콘텐츠·해양산업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청년 정착 지원 패키지와 '찾아가는 돌봄'을 통한 빈틈없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포괄적 권한 이양을 담은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추진해 제주를 세계적인 자치 모델로 격상시키겠다"며 "제2공항 문제는 도민 검증과 투명한 절차를 통해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문 후보는 공무원 선거 개입 논란과 관련해 "일어나서도 안 되는 일"이라며 "도 차원의 충분한 조사와 명백한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본선 전략에 대해서는 "오늘이 시작"이라며 "도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인 공약으로 하나씩 제시해 신뢰를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정치 변수와 관련해서는 "중앙당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라며 "송구한 부분은 있지만 제주를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어떤 절차나 행동도 존중받을 수 없다"며 계엄 관련 입장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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