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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4.15 총선...민심잡기 경쟁 본격화
문정부 중간평가 시험대, 결과따라 하반기 국정영향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0. 01.20. 09: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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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심을 얻기 위한 여야 정치권의 사활을 건 경쟁이 본격 펼쳐지고 있다. 민의의 전당에 입성할 300인을 선출하는 것은 오롯이 국민의 뜻에 달려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국민의 시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 여야 모두 "필승"

이번 총선은 2018년 6·13 지방선거에 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 여야의 두번째 대결이다. 2022년 3월 대선의 전초전 성격도 띄는데다 결과에 따라 여의도 권력 지형이 바뀔 경우 정국 주도권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필승을 외친다.

여당은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 이어온 각 분야에서 추진해온 정책들의 성과를 내세우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정부 정책의 미흡한 부분을 꼬집으며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들은 지역의 민심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물인지에 대한 평가와 함께 여야 정치권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한 표를 행사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 1일 신년인사회에서 "총선에 승리해야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개혁을 완수할 수 있고 민주당이 재집권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며 총선 필승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도 신년인사회에서 "당이 살아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야 한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 민심은 어디에

2018년 지방선거에 비해 여권에는 녹록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집권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이 짙어서다. 지방선거는 정부가 펼친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 남북 정상회담 등의 성과로 제주를 제외하면 여권의 압승으로 결론이 났다. 이번 총선은 집권 후반기로 접어드는 시점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대외 여건, 내부 정치상황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점이 변수다. 남북, 북미 대화가 단절되고 향후 관계개선의 불투명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둘러싼 국민들의 갈등, 국회 개혁 법안 처리과정에서의 여야 충돌 과정에 대한 평가가 선거에 반영될 지 주목된다. 제주지역의 경우 4·3과 제주 제2공항 등 주요 현안의 추진과정과 성과에 대한 중간 평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 제주 민심 총선 바로미터 될까

여당이 우세했던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인 원희룡 제주지사의 재선이 이뤄졌던 것 처럼 제주 지역은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민주당이 17대부터 20대까지 3개 선거구를 싹쓸이 해왔지만 18·19·20대는 이명박·박근혜 보수 정권에서 야당으로서 그러한 성취를 이뤄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제주의 민심은 비교적 지역주의 구도에서 자유로워 그동안 여러 선거에서 민심과 정확하게 궤를 같이하는 풍향계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 어느 한 쪽의 압승을 예상하기 어려운 치열한 접전이 전망되는 가운데, 제주지역 민심이 또다시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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