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본문으로 바로가기

실시간뉴스

뉴스
사설
[사설] 용암수 관리 소홀히 해놓고 발목잡는 행정
편집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12.06. 00:00:00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오늘날 국가든 지방자치단체든 투자유치에 혈안입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는 왜 이러는지 안타깝습니다. 투자유치에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굴러들어온 기업까지 발로 걷어차는 형국입니다. 바로 제주도가 용암수를 국내에 판매하겠다고 나선 오리온과 한판싸움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도는 4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리온과 용암수(염지하수) 공급에 따른 어떤 공급계약도 체결된 바 없다"며 국내 판매시 용암수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와의 면담 과정에서 국내 판매를 용인한다는 얘기는 전혀 없었다며 오리온측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반면 오리온측의 주장은 다릅니다. 허인철 오리온그룹 총괄부회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원 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출시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제주도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허 총괄부회장은 2017년 원 지사와의 두번째 만남에서 용암수의 국내 판매 불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제주용암수 국내 판매를 놓고 마치 진실공방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다만 짐작컨대 기업이 제주도의 주장대로 거짓말을 했을리는 만무하다고 봅니다. 제주도와 오리온 중 누가 '갑'입니까. 이미 오리온은 2017년 4월 용암해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식 밝혔습니다. 문제는 제주도가 그동안 뭘 하다가 공장 다 짓고 제품 출시하겠다고 하니 발목을 잡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지하수처럼 공수개념으로 다뤄야 할 용암수를 왜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했느냐는 것입니다. 진작 용암수에 대한 규제와 관리가 제도적으로 마련됐다면 이런 불미스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주도의 아마추어 같은 행정을 탓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설 주요기사
[사설]도민만 보고 간다던 원 지사 보수신당 합… [사설]설·춘절 대이동, ‘우한 폐렴’ 감염 막…
[사설]늘어나는 1·2인가구, 대비한 정책 고민을 [사설]제주외고의 일반고 모형, 신중히 결정해…
[사설]70년만 가족품으로 돌아간 4·3발굴유해 [사설]서민 울리는 보이스피싱 속출 안타깝다
[사설] 녹록잖은 제주경제, 지표들이 말해준다 [사설] ASF 대비 촘촘한 제주형 방역체계 수립을
[사설] 변화 의지 보이지 않는 제주도 인사 [사설] 산불 나면 큰 피해, 사전 대비가 중요하…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 구글

의견 작성 0 / 1000자

댓글쓰기
  •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