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영향에 도내 학교 피해도 속출

태풍 '타파' 영향에 도내 학교 피해도 속출
교내 공사자재 바람에 날려 차량 파손 등
도내 학교·교육시설 27곳서 피해 사례 접수
이석문 교육감 "피해상황 집계해 복구 만전"
  • 입력 : 2019. 09.23(월) 13:09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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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주에 영향을 준 제17호 태풍 '타파'의 강한 비바람으로 제주지역 학교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도내 학교·교육시설 27곳에서 시설물 파손 등의 태풍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현황을 보면 서귀북초등학교에선 강한 바람에 본관동 에어컨 공사자재가 날아가 학교 밖에 세워져 있던 차량 2대가 파손됐다.

거센 비바람으로 인한 누수 피해도 잇따랐다. 광령초등학교에선 유치원 복도와 교실 1곳에 물이 새 한때 전기가 끊겼고, 위미중학교에선 빗물이 방송실 안으로 넘쳐 장비가 물에 젖는 피해가 발생했다.

보목초등학교와 수원초등학교 등에선 비바람에 지붕 또는 외벽 마감재가 떨어져 나갔고, 종달초등학교에선 태양광 가로등과 현수막 게시대가 쓰러졌다. 이외에도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선 교육마장 등의 축대가 파손됐으며 서귀포초등학교에선 학교 울타리가 3m 가량 무너졌다.

이와 관련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태풍 피해 복구에 만전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열린 교육청 주간기획조정회의에서 "학교별 피해상황을 면밀히 집계해 시급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복구를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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