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주말 유아 돌봄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그동안 일부 지역에 한정됐던 거점형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 기관 수를 늘리고 보호자가 원하는 기관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주말과 공휴일 유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2026년 주말 유아 돌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4월부터 2027년 2월까지 도내 거주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주말과 공휴일에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시범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운영 기관의 확대다. 도교육청은 기존 4곳에 그쳤던 주말 돌봄 운영 기관을 12곳으로 확대하고, 읍·면·동 지역별 거점기관을 선정해 지리적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 방식도 수요자 중심으로 개선된다. 기존에는 거점기관이 협력 기관을 지정해 그 기관의 유아만 돌보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보호자가 원하는 시범사업 기관에 직접 신청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없앴다. 특정 기관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유아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0~2세 전담 어린이집 제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 참여 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접수는 다음 달 3일까지 공문으로 진행되며, 유치원은 K-에듀파인, 어린이집은 문서24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기관에는 주말·공휴일 무상 돌봄 운영을 위한 기관 운영비와 급·간식비, 특별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비 등으로 기관당 최대 4900만 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중간·결과 보고서를 통해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제도 정착을 위한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보호자가 직접 신청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면서 "주말과 공휴일에도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유아들에게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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