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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태풍 '타파'… 제주 피해 '속출'
성산 순간풍속 30.4㎧… 9월 중 역대 3위
어리목 698㎜… 대부분 200㎜ 이상 폭우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입력 : 2019. 09.22. 17: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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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홍동의 한 주택가에서는 강풍에 천막이 찢어져 전선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서귀포소방서 제공

제주소방 396회 출동해 대원 1285명 동원
침수로 619t 배수·강풍피해도 242건 접수
전선 끊어져 3335가구 정전… 복구 진행중


[종합] 제17호 태풍 '타파'가 기록적인 강풍과 폭우를 제주에 쏟아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귀포 남동쪽 약 1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50㎞의 강도 '강'의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후 태풍 타파는 22일 오후 9시 부산 남쪽 약 8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제주는 22일 오후 5시 이후로 차츰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

 21일부터 22일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어리목 698.5㎜를 비롯해 제주시 278.5㎜, 산천단 564㎜, 오등 533㎜, 신례 287.5㎜, 성산 299.6㎜, 송당 441.5㎜, 윗세오름 632.5㎜, 한라생태숲 601㎜를 기록했다. 반면 고산 69.1㎜, 대정 104.5㎜, 한림 121.5㎜ 등 서부지역은 상대로적으로 강수량이 적었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었다. 22일 오후 4시 기준 일최대순간풍속은 지귀도 40.6㎧, 기상과학원 33.8㎧, 태풍센터 31.6㎧, 윗세오름 31㎧, 성산 30.4㎧다. 특히 성산의 경우는 9월 중 역대 3위의 일최대순간풍속을 기록했다.

 

태풍 타파가 몰고온 강한 바람에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태양열판넬이 무너졌다. 사진=서귀포소방서 제공

이로 인해 제주 곳곳에는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태풍 관련 총 396회(급·배수 27건, 예방·대비 125회, 안전조치 242건, 인명구조 2건)의 소방 출동이 이뤄졌다. 이 기간 소방대원 1285명, 장비 368대가 동원됐다.

 먼저 침수에 의한 피해를 살펴보면 21일 오후 5시3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한 주택 마당에 빗물이 들어 찬 것을 시작으로 도로, 농경지 등에서 총 619.5t의 배수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제주대학교 사거리 한북로 방향 일부차선 ▷부민장례식장 남축 오등동 방향 진입로 ▷방선문 계곡 출입구 등에서는 침수로 인해 도로가 통제됐으며, 22일 오후 2시20분쯤에는 제주시 평화로 옆 도로에서 SUV가 불어난 물에 갇히기도 했다.

 

22일 오후 2시20분쯤에는 제주시 평화로 옆 도로에서 SUV가 불어난 물에 갇히기도 했다. 사진=제주소방서 제공

이어 서귀포시 서호동 소재 건물에 설치된 태양열 판넬이 강풍에 무너지고, 법환동 월드컵경기장 맞으면 건물 외벽이 붕괴되는 등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도 속출했다.

 정전 사태도 속출했다.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 제주시 한경면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4시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대정읍 무릉리, 화순리, 색달동·호근동 등 3335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정전은 태풍 타파가 몰고 온 강한 바람에 의해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 제주본부는 긴급 복구에 나서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842가구의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 제주본부는 전 직원과 협력업체 근로자를 투입해 나머지 2493가구을 대상으로도 복구 작업을 벌였지만 강한 비바람 때문에 애를 먹었다.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조립식 판넬이 강풍에 날려 전선에 걸려있다. 사진=서귀포소방서 제공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하늘길은 이틀째 마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이 결항한 것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제주공항을 오고 가기로 한 모든 항공편이 운항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날 하루 제주공항에서 운항 계획이 잡힌 항공편은 모두 489편으로 이중 오후 5시 기준으로 출발 196편과 도착 195편 등 391편에 대한 결항이 확정됐다. 대규모 결항 사태로 인해 2만명이 넘는 승객이 발이 묶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오후 7시부터 부분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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