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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45회 제주도서예문인화대전] 제주 양문중 한글서예 판본체 대상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8.25.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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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상 양문중, 우수 김남규, 문원일, 김미영.

전국 공모 184명 응모
전년도 비해 소폭 늘어
한글·한문·문인화 우수
김남규·문원일·김미영


제45회 제주도서예문인화 대전에서 제주 양문중씨의 '일백호의 영광'이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미술협회제주도지회(회장 강민석)가 주최해 전국 공모로 실시된 이번 서예문인화대전에는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에 걸쳐 총 184명이 응모했다.

대상작 양문중의 '일백호의 영광'.

우수 한글 김남규 작

우수 한문 문원일 작

우수 문인화 김미영 작

한글서예는 한글 37명, 캘리그래피 26명에 이르고 한문서예는 한문 36명, 서각 38명이 출품했다. 문인화는 47명이 접수했다. 전년도 서예·문인화 응모자(178명)에 비해 참가자가 소폭 늘었다.

심사는 3차에 걸쳐 이루어졌다. 1차 심사에서 입상작가를 선정한 뒤 2차 심사에서 오탈자를 검수했고 3차 심사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가려냈다. 특선 이상(서각 제외)은 현장 휘호를 거쳤다.

대상에 이은 우수상은 3점이 뽑혔다. 한글서예는 김남규의 용혜원 시 '느껴라', 한문서예는 문원일의 '모춘', 문인화는 김미영의 '비파'가 수상작에 들었다.

특선 이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양문중(한글) ▶우수 ▷한글=김남규 ▷한문=문원일 ▷문인화=김미영 ▶특선 ▷한글=강병상 김효은 양은열 김양선 ▷한문=강순여 현미영 서민정 홍임희 이교후(서각) 이목기(서각) ▷문인화=정순임 양원석 강정자.

시상식은 제주도미술대전과 공동으로 지난 24일 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이루어졌다. 입상작은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문예회관 1~2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진선희기자















[대상 인터뷰-서예문인화대전 양문중]
"서력 15년 아직도 멀어… 만족할 때까지 쓸 것"



"얼떨떨하다. 경험삼아 내놓은 게 큰 상을 받게 됐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

제45회 제주도서예문인화대전 대상 제주 양문중(56·제주시 이도2동·사진) 서예가. 서력 15년으로 앞서 2012년 전국 공모 한글사랑서예대전에서 대상을 받았고 같은 해 한글미술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던 그이지만 제주도를 대표하는 오랜 역사의 공모전 수상이 남다른 듯 했다. 세 차례 입선한 뒤 6~7년쯤 쉬었다가 주변의 권유로 다시 도전한 끝에 값진 결실을 얻었다.

수상작은 제주 문인들의 시집을 살피다 고른 글제였다. 암울한 시절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내용을 담은 신승행 시인의 '일백호의 영광'을 판본체로 써내려갔다.

한국공항에서 30년째 근무하고 있는 그는 제주문화원 서예교실에서 현병찬 서예가의 가르침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한글 서예를 익혔다. 현재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회원으로 있다.

지난 24일 만난 그는 "아직 만족할 만큼 써보지 못했다. 지금도 멀었다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진선희기자



[심사평]-서예문인화대전
"출품작 증가비해 아쉬움 대상작 습작 노력 돋보여"


작년 보다 전체 출품수가 늘었다. 그만큼 서예, 문인화 인구가 늘었다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수 출품에 비해 질적인 면은 향상되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조금이라도 개성이 부각되는 색다른 시도가 눈에 띄지 않은 식상함이 있었다.

대상 선정 과정에 심사위원들의 고충이 있었다. 확실히 돋보이는 작품으로 공감대 형성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중 대상으로 뽑힌 한글 서예작품은 열심히 습작하고 노력한 흔적이 돋보인다하겠다. 캘리그래피와 서각은 향후 진전된 가능성을 내다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서예문인화 대전을 무더위 속에 준비한 집행부와 각 분야 출품자 여러분의 노고에 사의를 표한다.<서예문인화대전 3차 심사위원장 이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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