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황칠 오메기떡 미국시장 '첫 발'

제주황칠 오메기떡 미국시장 '첫 발'
한라식품 "황칠소금 등 연내 10만불 수출 목표"
FDA 시설 완비… 일본·중국·동남아 등 다변화
  • 입력 : 2019. 07.14(일) 14:1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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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종합식품 직원들이 지난 12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공장에서 미국 수출을 위해 제주황칠로 만든 황칠오메기떡 제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제주황칠 오메기떡이 미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며 향후 수출효자 종목으로서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라종합식품(www.hallafd.com)이 제주특산품인 오메기떡에 황칠나무 추출 발효액을 가미, 황칠오메기떡을 상품으로 개발해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미국시장을 겨냥한다.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라종합식품은 6가지의 독자적인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황칠발효액을 활용해 황칠오메기떡 및 황칠소금을 생산하는 식품가공업체다. 올해 5월 FDA 시설등록을 마치고 지난 12일 첫 물량으로 1600세트를 선적,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연말까지 미화 10만불이상의 수출 목표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브랜드 '한라궁'인 황칠오메기떡은 모든 재료를 황칠발효액으로 반죽해 삶아서 만든 찹쌀떡과 팥 앙금을 넣고 떡 표면에 통팥을 묻혀 만든 제품이다. 영하 60℃ 급속냉동을 거쳐 만들기 때문에 해동 후에도 갓 나온 떡처럼 쫄깃쫄깃한 맛이 유지되고, 황칠발효액으로 만들어져서 상온 보존기간도 타사 제품보다 긴 것이 장점이다. 소비자의 건강과 기호, 특성에 맞춰 호박, 감귤, 흑미, 백년초 등을 가미된 다양한 제품도 있다.

제주황칠 오메기떡이 미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으며 향후 수출효자 종목으로서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현재 황칠오메기떡은 황칠소금과 함께 건강식품으로 국내 대형 백화점과 편의점 등의 대형 유통시장을 통해 전국 공급시대를 개막, 공급 채널을 다양화하고 있다. 황칠소금은 전남 신안군 조광염전 소금을 보관창고에서 3년이상 간수빼기를 거친 질좋은 소금을 사용한다. 특히 가마에 700℃의 고온에서 구워 만들며 일반소금 보다 나트륨 함량이 낮은 대신 미네랄, 사포닌, 항산화물질 등을 함유한 건강소금이다.

김재언 한라종합식품 대표는 "제주전통식품 생산뿐만 아니라 한림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그네뛰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공간과 제주 전통가옥 5채를 짓고 있다"며 "이번 미국시장 진출에 이어 앞으로 중국 및 동남아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의보감에 '인삼나무'로 소개된 황칠나무는 사포닌, 탄닌, 셀레늄, 폴리아세틸렌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화의 주범이자 각종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아 피부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 강화, 암 예방 및 성장 억제, 면역력 향상, 항균작용 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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