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강풍특보..항공편 차질

제주지방 강풍특보..항공편 차질
6일부터 제주공항 지연-결항 이어져
호우특보 해제..삼각봉 108.5㎜ 기록
  • 입력 : 2019. 06.07(금) 08:5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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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에 소형 태풍급 바람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에는 6일 오후 6시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후 7일까지도 순간최대풍속 2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6일 오후 6시부터 7일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최대 순간 풍속(초속)을 보면 제주 20.7m, 제주공항 23.2m, 외도 20.1m, 삼각봉 23.9m, 어리목 22.7m, 진달래밭 25.3m, 윗세오름 25.0m 등이다.

7일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돌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로인해 6일 항공기 2편이 결항하고, 120여 편이 지연 운항한 데 이어 7일도 오전 7시 30분 제주에서 중국 항저우로 출발 예정이었던 춘추항공 9C 8624편이 지연되는 등 일부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해상에도 강한 바람으로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이어서 여객선 운항이 일부 통제되고 있다.

가파도와 마라도 등을 오가는 소형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됐으며, 제주∼우수영 퀸스타 2호, 제주∼완도 한일블루나래호 등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일부 통제됐다.

이에 따라 항공기와 여객선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일 오후 3시 이후 제주지방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밤 10시30분에 모두 해제됐다.

6일 오후 2시부터 7일 오전 6시 현재 주요지점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108.5㎜, 성판악 84.5㎜, 진달래밭 78.0㎜, 서귀포 34.8㎜, 신례 58.0㎜, 성산 43.8㎜, 송당 45.0㎜, 대정 23.0㎜, 선흘 37.0㎜, 표선 37.0㎜, 고산 15.4㎜, 제주 13.3㎜ 등이다.

당초 기상청이 예상한 산지 250㎜, 해안지역 50~100㎜에는 훨씬 못미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7일 제주지방은 오전까지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주말인 8일은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휴일인 8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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