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제주지검장에 송삼현(57.·연수원23기)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이 발령됐다.
법무부는 22일자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 고위 간부 38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19일 단행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지검장은 순천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사법시험(33회)에 합격하고 1994년 사법연수원(23기)을 수료하면서 부산지검에서 첫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2010년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2012년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2016년 부산지검 제1차장검사를 거쳐 2017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윤웅걸 현 제주지검장은 전주지검장으로 전보인사됐다.
또 제주지검장을 지낸 조희진 (19기) 서울동부지검장과 이석환(21기)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인사를 앞두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최근 사직과 용퇴 등으로 공석이 된 대전고검장 등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의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검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법무·검찰 관련 주요 국정과제 수행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기수에 구애받지 않고 적임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