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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출하시기 결정 전에 노지감귤 유통이라니…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입력 : 2017. 09.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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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가격을 결정하는 1순위는 무엇보다도 맛과 신선도에 있다. 이는 당도 등 감귤상품과 적절한 출하시기에 영향을 받는다. 농가가 감귤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자율로 해오던 출하시기를 2015년부터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서 결정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비자들에게 맛좋은 감귤이 제공될 수 있도록 당산비가 알맞은 시기에 출하하기 위해서다.

올해산 노지감귤의 출하일은 15일 감귤출하연합회 회의에서 결정된다. 2015년과 2016년엔 첫 출하일이 각각 10월1일과 10월 5일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출하시기는 아직 보름 이상 남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출하시기가 결정되기도 전에 시장에서는 판매가 이뤄지는 몰염치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매년 극조생 노지감귤 본격 출하를 앞두고 덜 익은 상품을 유통시키는 일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노지감귤은 몇몇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감귤을 주문하고 결제했다는 소비자의 글도 올라와 있다. 그런데도 행정에서는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행정이 감귤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안일한 인식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문제다. 현재 극조생 노지감귤은 덜 익어 열매 전체가 초록색을 띠는 상태다. 당도도 출하기준인 10브릭스를 넘기지 못한다. 10월부터 출하되는 감귤에 비해 당도가 훨씬 떨어짐은 물어보나 마나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리 없다.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는 제주감귤 이미지를 흐리게 한다. 감귤가격 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올해 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3만9000t 내외로 전망되고 있다. 2003년 관측조사 모델을 이용 조사한 이래 가장 적은 양으로 예측됐다. 반면 당도는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가격 호조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산 감귤 총수입 9000억 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하지만 이처럼 비상품감귤 유통이 지속된다면 가격 호조는 장담할 수 없다. 출하시기 전에 감귤을 유통하는 행위는 대다수 감귤농가의 땀과 노력을 배신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농가와 중간유통상의 적극적인 협조는 물론 당국도 강력한 단속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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