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지킴이 양성으로 제주문화의 원천을 살린다

제주어지킴이 양성으로 제주문화의 원천을 살린다
  • 입력 : 2017. 08.12(토) 10:38
  • 정신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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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지킴이 양성과정 첫 강좌에서  김원보강사가 행한 ‘제주어의 현실과 가치’라는 제목의 강의를 하고있다.

제주어지킴이 양성과정 첫 강좌에서 김원보강사가 행한 ‘제주어의 현실과 가치’라는 제목의 강의를 하고있다.

제주어는 제주인의 사고와 사상, 느낌 따위를 나타내는 도구로 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제주문화의 원천을 살려 제주인의 삶과 생각을 반영하는 무형문화재로 보존하고 활용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11일 오후 6시 구 상록회관 5층에 마련된 창직마루에서 제주대 산학협력단 부설 지역주민행복드림JOB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제주어지킴이 양성과정 첫 강좌에서 김원보강사가 행한 ‘제주어의 현실과 가치’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강조되었다.

그는 방언화자에게 표준어는 감정상으로 거리감을 줌으로 표준어를 사용시 화자사이에 친밀감이 감소함으로 동일방언 사용자끼리는 상호의사 소통력과 동질의식을 갖고 있어 제주어 소멸속도를 늦추어 보존하려는 다양한 언어 정책이 추진되어야 하며 세대간에 전승되도록 미래의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주어야 할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강을 제주어지킴이 양성과정은 이어서 진행된 신우봉강사의 제주어 익히기 등 4시간 강좌를 시작으로 금요일 오후4시, 및 익일 토요일 아침 9시부터 오는 9월2일까지 8회 30시간에 걸쳐 25명의 도민이 수강한 가운데 제주어의 기본문장 만들기, 제주어 동화읽기, 문학작품속의 제주어, 상황극으로 배우는 제주어 그리고 제주어와 문화콘텐츠 등 갖가지 교육내용으로 다뤄진다.

그런데 이 사업단은 또한 일자리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공간으로 예비창업자 작업실, 소통·공유 공간, 회의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공간 조성에는 8천만원이 투입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예비창업자들에 대한 관련 교육프로그램과 세미나로 제주지역의 창업붐을 유도할 것”이라며 “청·장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주어지킴이양성과정 시행에 즈음하여 제주대 산학협력단 부설 지역주민행복드림 JOB 사업단(임화순 교수)은 제주어를 활용하여 창업?취업을 하려는 예비창업자, 방과후 교육 및 해설사활동 등을 하는 동안 체계적인 제주어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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